[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양민혁의 데뷔골이 터졌다. 이에 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토트넘 소식통 ‘스퍼스웹’은 31일(이하 한국시간) “양민혁이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서 첫 골을 넣었다. 양민혁은 QPR로 임대된 후 빛나는 모습을 보였고 토트넘이 K리그에서 양민혁을 영입한 이유를 보여준다. 양민혁은 QPR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됐다”라고 보도했다.
현지의 관심도 언급했다. 매체는 “양민혁은 지역 언론으로부터도 극찬을 받았다. 그는 파이널 서드에서 다시 한번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고대했던 자신의 첫 골을 성공시켰다. QPR 팬들에게는 위안이 됐고 토트넘 팬들은 양민혁이 골을 넣은 방식에 크게 감명받았을 것”이라고 조명했다.
QPR는 30일 오전 0시 영국 스토크에 위치한 bet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 39라운드에서 스토크 시티에 1-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QPR은 6경기 연속 무승(1무 5패) 수렁에 빠지며 사실상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에 좌절했다.
하지만 양민혁의 데뷔골은 고무적이었다. 양민혁은 벤치에서 시작했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됐다. 후반 32분 페널티 박스 바깥쪽에서 볼을 잡았다. 몸을 돌리면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렸는데 골대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양민혁의 만회 골에도 QPR은 격차를 좁히지 못했고 1-3으로 패했다.
양민혁에 대한 호평이 쏟아졌다. 영국 ‘웨스트 런던 스포츠’는 “출전해서 훌륭한 골을 넣었다”라고 조명하며 평점 7점을 매겼다. 골키퍼 폴 나르디와 함께 팀 내 최고 평점이었다.
토트넘 팬들도 양민혁의 첫 골에 크게 감탄했다. 영국 ‘TBR 풋볼’은 “토트넘 팬들이 양민혁의 첫 골에 주목했다”라며 팬들의 반응을 전했다. 한 팬은 "정말 훌륭한 마무리였다. 일부 사람들이 그를 단순히 유니폼 판매용 영입이라고 평가절하했던 게 싫다. 그의 발기술은 정말 훌륭하고, 공을 아주 깔끔하게 차는 선수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팬은 "양민혁이 18살에 잉글랜드에서 득점한 최연소 한국 선수가 된 것을 축하한다. 한국과 아시아 축구에 큰 영감을 주는 선수다"라고 언급했다. “멋진 골이었다 양민혁! 골을 넣기 위해 훌륭한 발기술을 보여줬다"라는 반응도 있었고, 또 다른 팬은 "정말 손흥민과 비슷한 마무리였다"라고 덧붙였다. 한 팬은 "양민혁이 이번 골로 그가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다음 시즌 토트넘의 주전 선수가 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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