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부카요 사카가 돌아온다.
아스널은 3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팀 내 부상 소식을 업데이트했다. 구단은 "미켈 아르테타는 사카가 건강하며 내일 풀럼과의 경기에서 다시 출전할 수 있다고 확인했다"라고 발표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도 같은 날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아스널의 윙어 사카가 오랜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할 준비가 ‘완전히 됐다’라고 밝혔다. 사카는 지난주 훈련에 참여하는 모습이 포착됐으며, 화요일 밤 풀럼전에 출전할 수 있는 상태다”라고 보도했다.
사카는 아스널의 본체다. 올 시즌 공식전 24경기 9골 13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17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사카는 경기 도중 허벅지를 부여잡고 쓰러졌다. 결국 햄스트링 파열이 진단됐고 수술대에 올랐다.
사카의 이탈은 아스널에 큰 타격이었다. 사카가 빠지자 아스널 공격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게다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가브리엘 제주스, 카이 하베르츠 등 공격 자원에서 추가적인 부상자가 나왔다.
결국 아스널은 많은 것을 잃었다. 현재 FA컵, 잉글랜드풋볼리그(EFL)컵에서 모두 탈락했다. 리그 우승도 멀어졌다. 2위를 유지하며 선두 리버풀을 바짝 추격해 왔지만, 어느덧 승점 차는 12점으로 벌어졌다. 유일하게 남은 우승 기회가 UCL이다. 그러나 그마저도 8강에서 우승 후보 레알 마드리드를 마주했다.
그런데 아스널에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사카가 약 4개월 만에 돌아왔다. 영국 ‘BBC’는 28일 “아스널의 윙어 사카는 다음 주 풀럼전 스쿼드에 포함될 수도 있다. 회복 일정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는 훈련을 진행한 상태다. 그러나 아스널은 사카의 복귀에 신중을 가하고 있으며, 화요일 경기에 앞서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마침내 사카의 스쿼드 복귀가 공식 발표됐다. 풀럼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르테타 감독이 사카가 다시 출전 가능하다고 밝히며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선발로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아르테타는 “사카는 준비가 됐다. 우리가 조심해야 할 부분은 이미 다 마쳤고 이제는 적절한 타이밍에 그를 그라운드에 투입하는 일만 남았다. 하지만 그는 자신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발로 뛸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한 아르테타 감독이다.
아스널은 오는 2일 오전 3시 45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풀럼과 격돌한다. 현재 아스널은 16승 10무 3패로 승점 58점을 확보하며 선두 리버풀에 승점 12점 차 뒤진 2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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