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정현 기자] 지멘스는 산업용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 기업 알테어 엔지니어링을 인수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지멘스는 독일의 다국적 기술 대기업으로 산업 자동화, 디지털 인프라 등에서 활동하는 유럽 최대의 산업 제조 기업이다. 알테어는 미국의 소프트웨어 회사로 시뮬레이션, 고성능 컴퓨팅(HPC), 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지멘스는 기계 및 전자기장 시뮬레이션, 고성능 컴퓨팅, 데이터 분석, AI 분야에 새로운 역량을 추가해 시뮬레이션과 산업용 AI 분야 리더십을 확장한다.
롤랜드 부쉬 지멘스 CEO는 “알테어의 획기적인 혁신 기술을 지멘스 엑셀러레이터 플랫폼에 추가하면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AI 기반 설계,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포트폴리오가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지멘스는 이번 인수로 시뮬레이션, HPC, 데이터 사이언스, AI 분야에서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제품과 프로세스 추진 역량이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모든 지멘스 고객이 HPC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새 AI 도구를 생성하고, 데이터 분석을 수행해 혁신과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
알테어는 약 100억달러의 기업 가치에 인수됐다. 지멘스 관계자는 "이번 알테어 인수 완료와 최근의 캘리포니아, 텍사스 공장 확장으로 지난 20년간 미국에 10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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