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토트넘 홋스퍼가 중요한 결전을 앞두고 천군만마를 얻을 듯하다.
토트넘은 다음 달 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첼시를 상대한다. 현재 첼시는 14승 7무 8패(승점 49점)로 4위에, 토트넘은 10승 4무 15패(승점 34점)로 14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두고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토트넘 소식통 ‘라스트 워드 온 스퍼스’는 31일 “데얀 쿨루셉스키가 부상 복귀를 위해 더 이상 보호용 깁스를 신지 않는다. 첼시전을 앞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쿨루셉스키의 복귀 일자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매체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쿨루셉스키는 어떠한 보호용 장구 없이 홀로 서있었다.
사실 토트넘에 중요한 경기는 첼시전보다 4월 11일 오전 4시 안방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이다. 이번 시즌 토트넘이 우승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다. 쿨루셉스키가 이 중요한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까.
프리미어리그 부상 관련 매체 ‘프리미어 인저리’는 쿨루셉스키의 복귀 일자를 4월 3일로 예상했다. 첼시전이 열리는 날이다. 첼시전에 복귀가 가능할지는 조금 더 지켜보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사전 기자회견을 기다려봐야겠으나 복귀가 머지 않았다는 것은 분명하다.
또한 첼시전 복귀가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그렇게 무리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틀 뒤 펼쳐지는 사우샘프턴전이 상대적으로 첼시전보다 여유롭다. 안방에서 열리는 경기일 뿐만 아니라 사우샘프턴은 강등권 팀이다. 사우샘프턴전서 교체로 들어가 몸 상태를 점검하고 UEL 8강 1차전 프랑크푸르트전 나서는 그림이 가장 알맞다.
쿨루셉스키는 지난 2월 말 맨체스터 시티전 이후 부상을 입어 스쿼드에서 이탈했다. 토트넘의 UEL 16강 1, 2차전과 본머스전, 풀럼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쿨루셉스키가 없던 4경기에서 토트넘이 거둔 승리는 단 1승.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을 때는 뛰어난 볼 키핑과 경기 조율 능력을 보여주고 윙어로 출전했을 때에도 제 역할을 다 해주었던 쿨루셉스키의 공백이 느껴질 수밖에 없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