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 셰프 여경래가 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최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 여경래 세프와 그의 아들이 출연했다.
여 셰프는 방송과 강연, 식당 운영 등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 극심한 피로감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큰아들 때문에 더 피곤하다"는 발언을 했다.
여 셰프는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너만 해결되면 내가 이렇게 바쁘게 일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말했다.
여 셰프는 아들이 지나치게 부모에게 의존을 한다면서 “곧 마흔이 되는데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최근 현대인들은 업무 과중과 스트레스로 인해 극심한 피로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여 셰프처럼 장시간의 노동과 수면 부족이 지속될 경우 면역력 저하,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정신 건강 악화 등 다양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지속적인 피로는 면역력을 약화시키는 주된 요인 중 하나다. 과로가 계속되면 우리 몸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과다 분비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면역 체계가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실제로 장시간 노동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감기, 독감 등 감염병에 쉽게 노출될 수 있으며, 상처 회복 속도도 느려지는 경향이 있다.
업무 과중이 심혈관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다수 보고되고 있다. 하루 10시간 이상 일을 지속하는 경우 혈압이 상승하고, 스트레스가 누적되면서 혈관이 손상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장시간 앉아 있는 직장인들은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심장병, 고혈압, 뇌졸중 등의 위험이 커진다.
과로는 정신 건강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만성 피로는 우울증과 불안장애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집중력 저하와 기억력 감퇴를 유발하기도 한다.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신경계에 부담을 주어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다시 피로를 가중시키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규칙적인 수면, 충분한 영양 섭취, 적절한 휴식이 피로 누적을 방지하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한다. 하루 7~8시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일정한 간격으로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운동을 병행하면 신체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주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받으며 자신의 몸 상태를 점검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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