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콘서트장서 담배 핀 중국인… "경호원 말려도 당당하더라"

가수 지드래곤의 콘서트장에서 중국인 커플이 전자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은 콘서트장 한가운데에서 흡연하는 중국인 남녀의 모습. /사진=스레드 캡처

가수 지드래곤의 콘서트장에서 당당하게 전자담배를 피운 중국인 남녀가 포착돼 공분을 사고 있다.

지드래곤 콘서트에 다녀왔다고 밝힌 팬 A씨는 지난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F3 구역에 있었다. 중국 여행 다녀온 것처럼 중국 팬들이 많았는데 콘서트 매너가 X이어서 지용이(지드래곤)한테 미안하다"고 적었다. 앞서 지드래곤은 지난 29~30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지드래곤 2025 월드투어 [위버맨쉬] 인 코리아'를 열었다.

A씨는 "호응 없고, 앙코르 외치지도 않고, 피켓도 안 쓰더라. 더 화나는 건 공연 중간에 전자담배를 피운 중국 커플"이라며 "처음에 경호원이 말렸는데도 못 알아듣는 척하고 경호원 가니까 다시 피우더라. 아직도 화가 난다"고 적었다. 그가 공유한 영상에는 콘서트장 한가운데에서 당당하게 전자담배를 피우는 남성과 여성의 모습이 담겼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중국 공연장에서는 담배 피워도 되냐. 타국까지 와서 저게 무슨 추태냐" "중국 공연장에서도 당연히 담배 피우면 안 된다. 자기 나라에서도 안 되는 걸 왜 남의 나라에서 하냐" "살다 살다 콘서트장에서 담배 피우는 건 처음 본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