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머니=박석준 기자] 내달 서울 신축 공급이 말라붙었다. 한 한 개 단지가 서울에서 분양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30일 프롭테크 기업 '직방'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달 서울에서 일반분양으로 공급돼 새 아파트로 입주하는 가구 수는 407가구로 조사됐다. 전달 4,666사구가 입주하면서 입주 물량이 대폭 줄어든 탓으로 보인다.
전국에서는 오는 4월 총 27개 단지의 2만 3,730가구(일반분양 1만 2,598가구)가 청약에 나선다. 전년 동기 2만 6,490가구와 비교하면 10.4% 감소했다.
수도권에서는 총 1만 7,772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경기 1만 2,791가구 ▲인천 4,577가구 ▲서울 404가구 순서다. 서울에서는 중국 황학동 '청계 노르웨이숲' 하나가 유일하게 분양에 나서는데, 404가구 중 일반분양은 97건에 그친다.
지방에서는 충북이 2,024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 물량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그 뒤를 이어 ▲부산 1,672가구▲대구 1,030가구 ▲울산 814가구 ▲경북 418가구 순서로 조사됐다.
한편, 3월 아파트 분양 실적률은 39.0%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공급 예정 물량 총 2만 4,880가구 중 실제 분양이 이뤄진 가구는 총 9,699가구에 그쳤다.
직방 관계자는 "건설사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공사비 부담이 커진 데다, 탄핵정국 이후 지속되는 불확실성 속에서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어 분양 시점을 고민하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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