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가자 우리ESG] LG, 산불 피해 복구 위해 20억 성금·가전 지원 나서

LG전자, 산불 피해 지역 주민에 도움 손길 이어간다. LG전자 제공 [뉴스락]

[뉴스락] LG전자가 최근 영남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LG전자는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의 실질적 필요를 파악하기 위해 발 빠르게 대응했다.

산불 발생 직후, 지역 서비스센터를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와 마을 이장 등과 핫라인을 구축해 임시대피소에서 필요한 가전을 조사하고, 산불로 손상된 제품의 서비스 접수 채널을 신속히 마련했다.

경북 의성군, 청송군, 경남 산청군 등 주요 피해 지역의 19개 대피소에는 공기청정기와 전자레인지 등 실질적으로 필요한 가전제품이 설치됐다.

공기청정기는 대피소로 유입되는 연기를 제거하고 실내 공기질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줬으며, 전자레인지는 취사가 어려운 대피소에서 간편식을 조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LG전자는 대피 생활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일부 지역에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추가로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피해를 입은 가전제품의 수리 지원도 병행되고 있다. LG전자는 각 지역에 서비스 명장을 파견해 이동서비스센터를 운영하며, 지난 주말부터는 ‘가가호호 서비스’를 통해 이재민들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제품 안전점검과 수리·세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화재보험 보상 청구에 필요한 고장확인서를 발급해 피해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LG는 지난 26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0억 원을 기탁하며 재난 복구에 힘을 보탰다.

LG생활건강과 LG유플러스 등 계열사들도 다양한 방식으로 이재민 지원 활동에 동참하며 그룹 차원의 종합적인 구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도움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