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매각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적료를 두고 협상을 이어간다.
토트넘 소식통 ‘스퍼스 웹’은 지난 29일(한국시간) 벤 제이콥스 기자의 발언을 전했다. 제이콥스 기자는 공신력이 높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영국 ‘기브미 스포츠’의 ‘마켓 매드니스 쇼’에 출연하여 로메로 이적과 관련하여 입을 열었다.
제이콥스 기자는 “아틀레티코는 로메로를 이번 여름 이적시장 영입 명단에 올렸다. 토트넘도 매각에 점점 열려 있다는 것을 말할 수 있다. 지난 겨울만 하더라도 토트넘은 로메로 재계약을 고려했을 것이다. 그러나 계약이 2년 남았고 토트넘은 매각할 준비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로메로 영입을 직접 추진했다. 아틀레티코는 이미 로메로 측과 접촉했고 4,000만 유로(640억)를 지불하려 한다. 토트넘은 5,000만 유로(800억)를 제시했다. 아틀레티코가 로메로 영입에 가장 진지하게 나서고 있고 토트넘도 매각에 열려 있다”라고 덧붙였다.
로메로는 최근 이적설이 짙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더불어 아틀레티코까지 노리고 있다. 스페인 ‘렐레보’에서 활동하는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아틀레티코는 라리가 우승, 코파 델 레이 우승 등 여전히 많은 목표를 갖고 있다. 아틀레티코는 센터백을 찾고 있으며 그 꿈은 로메로다. 로메로는 최근 근육 부상으로 인해 몇 주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등 최고의 시즌은 아니지만 공격성, 집중력, 피지컬 여러 면에서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이다”라고 보도했다.
로메로가 토트넘 의료진을 저격했다는 소식도 더해져 이별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23일 "로메로와 토트넘의 갈등이 있다. 최근 불만으로 인해 레알 이적설이 확산되고 있다. 로메로는 최근 부상을 치료한 토트넘 의료진에게 분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르헨티나 물리치료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라고 전했다.
단순히 토트넘 의료진을 언급하지 않은 것이었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았겠지만 보다 구체적인 보도가 전해졌다. 남미 소식에 능한 에두아르도 부르고스는 "로메로는 토트넘 의료진이 자신의 재활을 다룬 방식에 대해 매우 화가 났다. 토트넘 의료진 때문에 21경기를 결장하고서야 복귀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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