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대선이 치러질 경우 정권교체를 원한다는 여론은 3.2%P 오르며 지난 1월 1주차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TK에서도 정권교체와 정권연장이 오차범위 내로 집계됐고, 중도층은 정권교체 여론이 6.0%P 오른 67.0%로 나타나 70%에 육박했다.
대선 주자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9.5%라는 압도적 지지율로 여권 빅4(김문수 오세훈 홍준표 한동훈)의 지지율 합계(34.9%)를 앞섰고, 4인과 가장 양자대결에서도 모두 과반 지지율을 기록하며 큰 격차로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중도층, 정권교체 67.0% vs 정권연장 28.9%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서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를 택한 응답자는 57.1%(3.2%P↑),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은 37.8%(2.6%P↓)로 집계됐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정권교체론이 우세한 가운데 호남권(정권연장 20.8% vs 정권교체 74.5%)에서 가장 우세했고, 인천/경기(36.4% vs 59.0%), 서울(35.7% vs 58.2%), PK(42.1% vs 54.0%), 충청권(42.8% vs 50.0%)에서도 '정권교체'가 과반을 넘었다.
반면, TK도 정권연장 48.8% 정권교체 46.9%로 오차범위 내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50대(정권연장 24.4% vs 정권교체 70.9%), 40대(30.1% vs 68.3%), 30대(40.1% vs 56.7%), 60대(40.9% vs 53.2%)에서 정권교체 의견이 우세했다. 70세 이상(50.6% vs 41.7%)에서는 정권연장 의견이 우세했고, 20대(43.3% vs 48.8%)에서는 정권연장과 정권교체 두 의견이 비슷했다.
중도층에서도 정권연장(28.9%)보다 정권교체(67.0%)가 높았다.
대선후보 적합도, 이재명 49.5% vs 여권 빅4 34.9%
가상 양자대결, 이재명 과반 지지율 얻으며 25%P~37%P 격차 우세
같은 조사에서 여야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는 이재명 대표가 2주 전 조사에 비해 2.6%P 오른 49.5%를 기록했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1.8%P 내린 16.3%를 기록했다.
또, 홍준표 대구시장 7.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7%, 오세훈 서울시장 4.8%, 김동연 경기지사 1.8%, 유승민 전 의원 1.6%, 이낙연 전 총리 1.6%, 김부겸 전 총리 1.4%, 김경수 전 경남지사 0.8% 등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90.8%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문수 39.2%, 홍준표 17.7%, 한동훈 13.6%, 오세훈 11.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무당층에서는 이재명 35.8%, 한동훈 13.2%, 김문수 9.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김문수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이 대표는 25.6%P~37.0%P 격차로 우세를 보였다.
이재명 54.1% vs 김문수 28.5%, 이재명 54.5% vs 오세훈 23.0%, 이재명 54.0% vs 홍준표 23.5%, 이재명 54.3% vs 한동훈 17.2%로 나타났다.
2주 전 조사에 비해 이재명(51.7% → 54.1%, 2.4%P↑) vs 김문수(30.7% → 28.5%, 2.2%P↓) 대결은 격차가 21.0%P에서 25.6%P로 벌어졌고, 이재명(51.8% → 54.5%, 2.7%P↑) vs 오세훈(25.6% → 23.0%, 2.7%P↓) 대결은 격차가 26.1%P에서 31.5%P로 벌어졌으며, 이재명(52.3% → 54.0%, 1.7%P↑) vs 홍준표(25.0% → 23.5%, 1.5%P↓) 대결은 격차가 27.3%P에서 30.5%P로 벌어졌으며, 이재명(51.8% → 54.3%, 2.5%P↑) vs 한동훈(18.6% → 17.2%, 1.3%P↓) 대결은 격차가 33.2%P에서 37.0%P로 벌어졌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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