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차기 대선 주자 적합도 ‘과반 독주’…이재명 49.5% vs 김문수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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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차기 대선 주자 적합도 ‘과반 독주’…이재명 49.5% vs 김문수 16.3%

직썰 2025-03-31 11:01: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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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썰 / 곽한빈 기자]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과반에 가까운 지지율로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나왔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고, 정권교체 여론은 5주 연속 정권 연장 여론을 크게 상회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3월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결과, 이재명 대표는 49.5%로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2.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16.3%로 2위를 기록했지만, 1.8%포인트 하락했다. 뒤이어 홍준표 대구시장 7.1%(0.6%p 상승),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7%(0.4%p 상승), 오세훈 서울시장 4.8%(1.4%p 하락) 순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이 대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며 지지층의 결집 효과를 누렸다”며 “오세훈 시장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논란 여파로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동연 경기지사와 김문수 장관은 나란히 1.8%였고, 유승민 전 의원과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각각 1.6%,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1.4%,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0.8%를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층 중 이 대표 지지는 90.8%에 달했으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 장관(39.2%), 홍 시장(17.7%), 한 전 대표(13.6%), 오 시장(11.4%) 순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에서는 이 대표 35.8%, 한 전 대표 13.2%, 김 장관 9.7%로 집계됐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는 김 장관이 34.5%로 1위를 차지했고, 이 대표는 19.9%였다. 반면 진보층에서는 이 대표가 80.5%로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중도층에서도 이 대표는 56.5%로, 김 장관(10.4%)을 크게 앞섰다.

차기 대선 주자 양자대결. [이하 리얼미터]
차기 대선 주자 양자대결. [이하 리얼미터]

◇양자 가상대결 모두 ‘이재명 우세’

이 대표는 주요 여권 후보들과의 양자 가상대결에서도 모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김문수 장관과의 양자 대결에서는 이 대표가 54.1%, 김 장관은 28.5%로 25.6%포인트 차이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이재명 대표는 홍준표 대구시장과의 양자 대결에서 54.0% 대 23.5%로 30.5%포인트 차이를 보였고,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대결에서는 54.5% 대 23.0%로 31.5%포인트 앞섰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의 대결에서도 54.3% 대 17.2%로 37.1%포인트 차이를 기록하며, 모든 여권 주자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격차로 우위를 보였다.

중도층 대상 양자 대결에서도 이 대표는 김 장관(61.3% vs 20.5%), 오 시장(61.7% vs 19.2%), 홍 시장(62.1% vs 19.9%), 한 전 대표(61.2% vs 17.9%)와의 대결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정당 지지도.
정당 지지도.

◇정당 지지도, 민주당 47.3% vs 국민의힘 36.1%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7.3%를 기록해 전주 대비 3.7%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3.9%포인트 하락한 36.1%로 나타났다. 양당 격차는 11.2%포인트로 오차범위를 넘어서며 벌어졌다.

민주당은 서울(10.4%p↑), 대구·경북(5.5%p↑), 인천·경기(2.7%p↑), 50대(7.5%p↑), 70대 이상(7.4%p↑), 중도층(6.2%p↑) 등에서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서울(12.3%p↓), 부산·울산·경남(4.9%p↓), 대구·경북(3.6%p↓), 중도층(6.8%p↓), 50대(10.6%p↓) 등 주요 지지 기반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정권교체 여론 5주 연속 우세…“중도층 이동 뚜렷”

차기 대선에서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를 바라는 응답자는 57.1%, ‘여권의 정권 연장’을 바라는 응답자는 37.8%로 집계됐다. 두 의견의 격차는 19.3%포인트로, 전주보다 더 벌어졌다.

정권교체 여론은 50대(70.9%), 40대(68.3%), 30대(56.7%), 60대(53.2%)에서 우세했으며, 20대는 팽팽하게 엇갈렸다. 70세 이상에서는 정권 연장 여론이 50.6%로 더 높았다.

중도층에서는 정권교체 의견이 67.0%, 정권연장 의견이 28.9%로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중도층의 정권교체 지지도는 전주보다 7.0%포인트 상승했고, 정권연장 지지도는 7.4%포인트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지연과 산불 대응 체계 등 정부의 위기관리 부실에 대한 비판 여론이 정권연장론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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