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 주말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의 붉은 열기 속에 뜻밖의 얼굴이 등장했다. 필드 위의 선수들만큼이나 눈길을 끈 주인공은 다름 아닌 프로골퍼 홍진주였다. 선수 시절 특유의 시크한 무드를 고스란히 간직한 채, 이번엔 축구장을 찾은 그녀의 모습이 포착됐다.
홍진주는 이날 FC서울과 대구FC의 맞대결이 열린 K리그 경기를 관람하며 여유로운 주말을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사람들로 북적이던 경기장 한 켠, 프라이빗한 관람석에 앉아 포즈를 취한 그녀는 캐주얼한 차림 속에서도 스타일리시함을 잃지 않았다.
시선을 사로잡은 건 데님 재킷과 그레이 조거팬츠의 조합. 기본 아이템으로 보일 수 있는 두 가지를 그녀는 완벽한 비율과 자연스러운 레이어드로 소화해냈다. 후디와 데님 재킷을 레이어드하고, 팬츠는 살짝 롤업해 경쾌한 무드를 더했다. 무심하게 쓴 야구 모자와 투명한 뿔테 안경까지, 그녀의 룩은 편안하면서도 계산된 듯한 느낌이었다.
축구장이란 공간과 어울리는 이지웨어였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자칫 밋밋할 수 있는 그레이 톤에 데님의 생기를 더한 선택이 돋보였고, 블랙과 레드 포인트가 조화된 좌석과도 묘하게 어울리며 전체적인 사진의 분위기를 완성했다.
자연광이 들어오는 대형 유리창 앞, 경기를 기다리는 듯 손을 턱에 괸 채 미소 짓는 그녀의 모습은 평소 필드 위에서 보이던 강인한 이미지와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골프 클럽 대신 카메라를 향해 V를 그리는 홍진주의 모습은, 일상에서도 그녀가 여전히 ‘스타’임을 증명하는 순간이었다.
지금은 라이프스타일까지 주목받는 인물로. 홍진주는 이렇게 또 하나의 순간을 멋지게 기록하고 있었다. 스포츠를 즐기는 자세도, 그 속에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지키는 감각도 그녀다웠다.
이번 시즌, 데님 재킷을 꺼내 입을 계획이라면 홍진주의 스타일링이 훌륭한 참고가 될 수 있다. 후디와 함께 매치하면 단조롭지 않게, 조거팬츠와 함께라면 무심한 듯 세련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여기에 모자 하나만 더하면 주말 나들이 룩은 완성이다.
홍진주는 최근 다양한 스포츠 행사와 SNS 활동을 통해 팬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장 밖에서도 그녀의 존재감은 여전히 빛난다.
계절이 바뀌어도 그녀의 스타일은 늘 한발 앞서 있다.
Copyright ⓒ 스타패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