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합작했던 신유빈(대한항공)-임종훈(한국거래소)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첸나이 2025 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신유빈-임종훈은 30일(이하 한국 시각) 인도 첸나이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결승에서 요시무라 마하루-오도 사쓰키(일본) 조를 3-0(11-8 11-5 11-4)으로 꺾고 정상에 섰다.
두 선수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혼합복식 동메달을 땄다. 이후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는데 여전한 호흡을 자랑하며 우승의 기쁨을 함께 안았다.
특히 임종훈은 혼합복식과 남자복식을 제패하며 대회 2관왕이 됐다. 그는 남자복식 결승에서 안재현(한국거래소)과 호흡을 맞춰 일본의 하리모토 도모카즈-마쓰시마 소라 조를 3-1로 꺾고 최강자에 올랐다.
신유빈은 여자복식에서 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와 호흡을 맞춰 준우승을 했고, 여자단식 4강에서는 일본의 하리모토에게 0-3으로 져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탁구 천재' 오준성(수성방통고)은 남자 단식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뤄냈다. 그는 대회 결승전에서 프랑스의 티보 포레에 4-3(9-11 11-7 11-3 9-11 6-11 11-4 11-7) 역전승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오준성은 올해 참가한 WTT 시리즈 단식에서 한국 선수로는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오준성은 현재 남자대표팀 사령탑인 오상은 감독의 아들로도 잘 알려져있다. 2023년 종합선수권대회 당시에는 역대 최연소(17세)로 남자단식 정상에 오르며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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