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부엉이근린공원에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황톳길 등을 조성하고 4월 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이곳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취향에 맞게 골라 걸을 수 있도록 맨발 황톳길과 맨발 마사토길 , 일반 마사토길 등을 만든 것이 특징이다 . 또 다채로운 황토 시설을 체험하도록 황토볼장과 건식 황토족장 , 습식 황토족장 등의 시설을 추가로 갖췄다 .
마포구는 주변 환경 개선에도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 황톳길은 작은 연못을 중심으로 순환하도록 동선을 설정하고 인근에는 노랑말채나무와 삼색병꽃나무 , 좀작살나무 등을 심었다 .
이와 함께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수선화와 초롱꽃 , 꽃무릇 등 다양한 초화류을 식재해 사계절 아름다운 꽃이 피는 야생화 정원을 만들었다 .
아울러 쾌적하고 안전하게 황톳길을 이용할 수 있게 세족장과 신발장을 설치하고 운동 후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피크닉 테이블도 배치했다 .
구는 주민이 황톳길 맨발 걷기로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여가를 즐기고 스트레스 해소와 건강증진 효과까지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황톳길은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자연과 교감하며 심신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 될 것 ”이라며 “마포구는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하여 주민의 삶의 질을 더욱 높이겠다 ”고 말했다 .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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