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배수구는 자주 관리하지 않으면 악취가 발생하거나 구멍이 막혀 물이 내려가지 않는다. 배수구에는 샤워하면서 떨어지는 머리카락, 비누 찌꺼기, 세제 잔여물 등 여러 오염물질이 쌓이기 쉽기 때문에 정기적인 청소와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배수구에서 한번 악취가 나기 시작하면 화장실은 물론 원룸이나 투룸 같은 경우에는 온 집안에 배수구 악취가 금방 번지기에 더욱 깨끗한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
배수구를 청소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최근 많은 사람들이 건강상의 이유로 화학 세제 대신 친환경적인 방법을 찾고 있다. 배수구도 깨끗하게 관리하면서 우리 몸에도 안전한 방법 중 하나가 바로 과탄산소다를 활용한 청소법이다.
1. 과탄산소다의 효과
과탄산소다는 세정력과 살균력이 뛰어난 천연 세제로 화학 세제에 비해 훨씬 안전하고 환경에도 부담을 주지 않는다. 과탄산소다와 물이 결합하면 활성 산소가 발생해 찌꺼기를 쉽게 분해해 준다.
2. 배수구 청소 준비물
배수구 청소를 시작하기 전에 몇 가지 준비 과정이 필요하다. 먼저 배수구 덮개를 제거하고 부속품들을 꺼내 배수구에 쌓인 머리카락과 비누 찌꺼기, 오물 등을 미리 제거해야 한다.
필요한 재료는 뜨거운 물 1리터와 과탄산소다 약 2~3 큰 술이다. 여기에 주방 세제 2~3방울 정도를 섞어주면 더 좋다.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마스크와 고무장갑 착용은 필수다.
3. 주의사항
과탄산소다를 사용 하기 전 알아두면 좋은 몇 가지 주의 사항은 다음과 같다. 과탄산소다는 뜨거운 물과 만나면 발열 반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사용 시 화상에 주의해야 한다.
과탄산소다 사용 후에는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충분히 헹구는 것이 좋고 금속 배수구의 경우 과탄산소다를 너무 자주 사용하게 되면 부식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4. 과탄산소다를 활용한 배수구 청소 방법
가장 먼저 과탄산소다를 뜨거운 물에 넣고 잘 섞어준다. 이때 물이 너무 뜨겁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물이 너무 뜨거우면 과탄산소다가 급격하게 반응하며 거품이 지나치게 많이 생길 수 있다. 뜨거운 물 1리터에 과탄산소다 2~3 큰 술을 넣어 충분히 섞어준다.
이후 배수구 내부에 골고루 퍼질 수 있도록 혼합물을 배수구에 천천히 부어준다. 그 상태로 약 10~20분 정도 방치한다.
기다리는 동안 배수구 주변과 덮개를 브러시나 칫솔을 이용해 닦아준다. 과탄산소다 혼합물을 그대로 사용해도 좋고 주방 세제를 사용해 닦아도 좋다. 10~20분이 흘렀다면 뜨거운 물을 다시 배수구에 부어 과탄산소다의 잔여물과 분해된 오염물을 완전히 헹궈낸다.
청소가 끝난 후에는 화장실을 충분히 환기시켜야 한다.
Copyright ⓒ 위키푸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