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은 줄 알았는데… 국밥 자주 먹으면 조심해야 할 질환 6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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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은 줄 알았는데… 국밥 자주 먹으면 조심해야 할 질환 6가지

위키푸디 2025-03-31 05:58: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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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 자료사진. / travel_writer_min-shutterstock.com
국밥 자료사진. / travel_writer_min-shutterstock.com

뜨끈한 국물에 밥을 말아 한 숟갈씩 떠먹는 국밥은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대표적인 국민 음식이다. 하지만 국밥을 자주, 습관적으로 섭취할 경우 특정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진다.

국물의 짠맛과 급한 식사 방식, 과도한 열량 섭취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몸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다음은 국밥 섭취가 유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 여섯 가지다.

1. 기능성 소화불량

국밥 자료사진. / humanaut-shutterstock.com
국밥 자료사진. / humanaut-shutterstock.com

국밥은 국물에 밥을 말아 뜨겁게 먹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높은 온도의 음식은 혀와 식도에 부담을 줄 뿐 아니라, 음식을 급하게 삼키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밥을 제대로 씹지 않으면 침 속 아밀라아제가 전분을 분해하는 초기 소화 과정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위가 처음부터 과도한 소화 부담을 떠안게 된다.

이러한 식습관이 반복되면 위의 소화 능력이 점차 떨어지고, 더부룩함이나 트림, 포만감 같은 기능성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2. 고혈압

국밥 국물에는 상당량의 나트륨이 포함돼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데이터에 따르면 순댓국 한 그릇(600g)에는 나트륨이 1128mg 들어 있다.

이는 WHO가 권장하는 1일 섭취 기준치의 절반을 넘는 수준이다. 문제는 국밥 한 그릇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데 있다.

함께 먹는 김치, 젓갈, 양념류까지 더해지면 하루 섭취량을 쉽게 초과하게 된다. 결국 혈압 상승 위험이 높아지고, 장기적으로 고혈압으로 이어질 수 있다.

3. 심장병 및 뇌혈관 질환

국밥 자료사진. / SUNGMOON HAN-shutterstock.com
국밥 자료사진. / SUNGMOON HAN-shutterstock.com

고혈압은 심장과 뇌혈관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고염식 식단은 협심증, 심부전, 뇌졸중과 같은 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특히 고혈압 병력이 있거나 중장년층일 경우, 짠 국물 위주의 식사 습관은 심혈관계에 지속적인 부담을 주며, 혈관 노화를 가속화할 수 있다.

4. 비만

국밥은 구조적으로 단시간에 많은 양을 먹게 만드는 음식이다. 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 형태는 씹는 시간을 줄이고, 식사 속도를 높인다.

실제로 지난 2023년 헬스조선 보도에 따르면, 동덕여대 식품영양학과 연구팀은 밥을 국에 말아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식사 속도가 평균 2.4분 빠르고, 섭취 열량도 75g 더 많았다고 밝혔다.

빠른 속도로 많은 양을 섭취하게 되면 포만감을 느끼기 전에 과식을 하게 되고, 이는 체지방 축적으로 이어지며 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내장비만이나 인슐린 저항성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5. 당뇨병

국밥 자료사진. / travel_writer_min-shutterstock.com
국밥 자료사진. / hezuu-shutterstock.com

국밥은 고탄수화물 식단이다. 여기에 빠른 섭취 속도까지 겹치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게 된다. 혈당이 자주 오르내리는 상태가 지속되면 인슐린 민감도가 떨어지고, 장기적으로 제2형 당뇨병 위험이 커진다. 특히 공복 혈당 수치가 높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국밥 섭취 습관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6. 위암

짠 국물은 위 점막을 자극하고, 장기간 반복될 경우 만성 위염으로 진행된다. 특히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감염된 상태라면, 짠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위암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다.

국내에서도 위암은 여전히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암 중 하나이며, 고염식과의 상관관계는 여러 연구를 통해 꾸준히 지적돼 왔다.

국밥은 익숙하고 편안한 음식이지만, 익숙하다는 이유로 무심히 넘기기엔 그 안에 쌓이는 부담이 적지 않다. 매 끼니 반복되는 작은 선택이 결국 몸에 남는다. 어떻게 먹을지는 결국 습관의 문제다.

위키푸디 네컷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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