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배우 김수현이 오늘(31일)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 앞 모습을 드러낸다.
30일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에 따르면, 김수현은 이날 오후 4시 30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소속사 측은 "최근의 일들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이에 기자님들을 직접 뵙고 말씀을 드리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날 당사의 법률대리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법무법인(유한) 엘케이비앤파트너스와 김수현 배우의 입장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입장 표명 이외에 별도의 질의응답 시간은 없다는 점 깊은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김수현은 최근 자신을 둘러싼 고(故) 김새론 그루밍 범죄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특히 김새론과 미성년자 교제 의혹이 불거진 지 약 3주 만에 김수현이 처음으로 나서는 공식석상이라는 점에서 이목이 집중된다.
수많은 취재진이 자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김수현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그의 '입'에 촉각이 곤두세워지고 있다.
최근 유튜브 채널 '가롤세로연구소'는 김새론 유가족의 제보를 근거로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시절부터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골드메달리스트는 김수현이 김새론이 성인이 된 이후 교제했다고 반박했으나,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미성년 교제를 인정하라"라며 김수현이 김새론에 보낸 편지, 스킨십 사진 등을 연일 공개하며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이후 지난 27일에는 김새론 유가족이 직접 나섰다. 유가족 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김새론이 미성년 시절 김수현과 교제하며 주고 받았던 메신저 내용을 재구성해 공개했다. 이로 인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김수현과 교제한 것이 확실시되고 있는 상황.
뿐만 아니라 김수현은 고(故) 설리에게 영화 '리얼' 촬영 당시 베드신을 강요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설리의 유가족은 지난 28일 장문의 공식입장을 내고 "설리와 김수현의 베드신이 원래 대본에는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들었는데, 김수현 씨 입장을 듣고 싶다", "나체신에 대한 대역 배우가 있었는데 왜 대역을 쓰지 않고 설리를 설득해서 설리에게 베드신과 나체신을 강요했는지 묻고 싶다", "대역배우가 아파서 못 왔다고 하는데 증언에 의하면 대역배우가 현장에 와있었다고 한다. 사실이냐"고 질문했다. 입장을 촉구하는 글을 올리며 논란이 커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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