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폴란드서 광폭행보…8조 '오르카 프로젝트' 수주 고삐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한화오션, 폴란드서 광폭행보…8조 '오르카 프로젝트' 수주 고삐

AP신문 2025-03-31 00:53:17 신고

3줄요약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한화오션 ▲한화오션 관계자들이 나우타(Nauta) 조선소를 방문해 모니카(Monika Kozakiewicz, 왼쪽에서 다섯 번째)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함정건조 및 MRO사업 협력에 대해 방안을 협의했다.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한화오션 ▲한화오션 관계자들이 나우타(Nauta) 조선소를 방문해 모니카(Monika Kozakiewicz, 왼쪽에서 다섯 번째)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함정건조 및 MRO사업 협력에 대해 방안을 협의했다.

[AP신문 = 박수연 기자] 한화오션이 8조원 규모의 폴란드 ‘오르카(ORKA)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현지에서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한화오션(대표이사 김희철 사장, 042660)은 특수선 해외영업과 전략, 구매, 생산 등 각 분야 17명의 직원으로 방문단을 구성해 폴란드 2개 조선소를 방문했다고 30일 밝혔다. 

'오르카 프로젝트'는 폴란드 해군 현대화를 위해 잠수함 3척을 도입하는 사업으로, 한화오션은 성공적인 수주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양국 간 상호협력 및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찾고자 현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지난 25일과 26일 이틀에 걸쳐 그단스크 레몬토바(Remontowa) 조선소, 그드니아 나우타(Nauta) 조선소를 찾아 각각 선종 다각화 및 친환경 기술 협력, 함정 신조·MRO(유지·보수·정비)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레몬토바 조선소는 유럽 내 MRO 분야 1위를 차지하며 폴란드 조선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이다. 연간 200척 이상의 선박 건조·수리 실적은 물론, 상선 및 특수선 분야에서 탄탄한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다리우스(Dariusz Jaguszewski) 레몬토바 조선소 사장은 한화오션의 이번 방문에서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의 장기적 협력 가능성을 모색할 방침"이라며, "구체적인 사안들을 정리해 다음 단계를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운 형태의 사업 기회를 함께 만들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한화오션 ▲한화오션 관계자들이 레몬토바(Remontowa) 조선소를 방문해 다리우스(Dariusz Jaguszewski, 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선종 다각화·친환경 기술 관련 협력 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AP신문(AP뉴스)/이미지 제공 = 한화오션 ▲한화오션 관계자들이 레몬토바(Remontowa) 조선소를 방문해 다리우스(Dariusz Jaguszewski, 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사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선종 다각화·친환경 기술 관련 협력 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나우타 조선소의 경우,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인 PGZ그룹 계열의 방산 전문 조선소로, 오랜 군수사업 경험과 함정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폴란드 해군의 기존 함정을 다수 건조·유지하며, 폴란드 내 군용 함정 MRO 시장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모니카(Monika Kozakiewicz) 나우타 조선소 사장은 “한화오션과의 협력 기회를 기쁘게 생각하고 상호 신뢰와 기술 교류를 바탕으로 장기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나우타와 PGZ그룹은 폴란드 내 역량 강화를 위한 공통의 비전을 공유하고, MRO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한화오션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화오션은 폴란드 오르카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폴란드 방산그룹 WB와 잠수함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 영국 밥콕 등과 MRO 계획을 수립하는 등 현지화에 집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탄탄한 기술력을 가진 국내 200여개의 강소기업들과 함께 잠수함 MRO 현지화 및 기술이전을 통해 폴란드의 조선업 등 유관산업 발전에도 기여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박성우 한화오션 해외사업단 상무는 “현재 오르카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이뤄지지 않은 상태로 한화오션도 유력한 후보로 검토되고 있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해 한·폴란드 양국 간 경제·산업 분야 및 해군 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수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현지 활동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AP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