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루벤 아모림 감독의 과거 동료는 그가 사령탑이 될 줄 몰랐다고 고백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30일(한국시간) “아모림 감독의 전 동료는 그가 최고의 감독이 될 거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아모림 감독은 유럽에서 가장 유망한 지도자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39세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스포르팅을 이끌고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와 타사 다 리가 등에서 트로피를 들었다.
아모림 감독은 올 시즌 도중 에릭 텐 하흐 감독을 대신해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뚜렷한 변화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0승 7무 12패를 기록하며 13위에 머물러 있다.
순위와 별개로 맨유의 신뢰는 대단하다. 맨유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는 최근 “실제로 아모림 감독이 사용할 수 있는 선수단을 보면 솔직히 정말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난 아모림 감독이 젊고 뛰어난 사령탑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훌륭한 감독이고 오랫동안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칭찬했다.
최근 재미있는 이야기가 공개됐다. ‘트리뷰나’에 따르면 아모림 감독과 선수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미란다는 “아모림이 감독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그의 축구 실력이나 지능 때문이 아니었다. 그는 라커룸의 광대였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아모림은 정말 재밌는 성격이었다. 항상 사람들을 웃기기 위해 무언가를 하고 있었다. 그가 감독이 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조금 놀랐다. 함께 뛰던 사람이 어떻게 그렇게 진지해질 수 있는지 궁금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아모림 감독의 능력을 인정했다. 미란다는 “하지만 아모림은 매우 똑똑한 선수였다. 다양한 포지션에서 활약할 수 있었고, 그래서인지 경기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서 훌륭한 감독이 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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