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일국이 세 쌍둥이 아들 대한, 민국, 만세의 근황을 전하며 많은 이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2014년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귀여운 모습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삼둥이는 어느새 훌쩍 자라 중학생이 됐고, 아빠 송일국의 입을 통해 그들의 성장기와 일상, 성격 차이까지 솔직하게 전해졌다.
지난 29일 방송된 ENA 예능 프로그램 '최화정 김호영의 보고 싶었어'에 게스트로 출연한 송일국은 삼둥이의 놀라운 성장 소식을 전했다.
송일국은 "얼마 전 대한, 민국, 만세가 중학교에 입학했다"며 "세 아이 모두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지만 각기 다른 반에서 공부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한과 민국이의 키는 각각 180cm이고, 막내 만세도 176cm다"라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놀라게 했다. 한때 아장아장 걷던 삼둥이들이 이제는 성인 못지않은 체격으로 자라난 것이다.
삼둥이의 학업 성취도와 사춘기 증세에 대한 이야기도 전해졌다. 송일국은 "대한이와 민국이는 엄마를 닮아 공부를 잘 쫓아간다"고 말했다.
송일국의 아내 정승연 씨는 현직 판사로, 아들들이 엄마의 지적 능력을 물려받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만세는 "저를 닮아 공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전했다.
송일국은 "며칠 전에도 만세에게 숙제를 하라고 했더니 눈을 부릅뜨며 짜증을 내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일국은 "나도 어릴 때 공부가 싫었는데 만세가 꼭 나를 닮았다"고 덧붙였다.
송일국은 예능을 통해 삼둥이들의 일상과 더불어, 바쁜 아내를 대신해 학부모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왔던 이야기도 공개했다. 송일국은 "아내가 워낙 바빠서 삼둥이 초등학교 1학년 시절 반 모임은 내가 도맡아 갔다"고 밝혔다.
그는 "녹색어머니회도 내가 했다. 아이가 셋이다 보니 2주에 한 번꼴로 봉사를 해야 했고, 1년에 10번 넘게 나갔다"고 말했다. 또 "아버지회가 생겼는데 회장직을 맡으라는 제안까지 받았다. 그때 '회장 시키면 전학 가겠다'고 해 부회장을 맡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송일국은 "내성적인 성격이라 낯을 많이 가렸는데, 학부모 활동을 하면서 성격이 많이 바뀌었다"고 덧붙였다.
방송에서는 송일국과 아내 정승연 씨의 러브스토리도 소개됐다. 송일국은 "드라마 '주몽' 촬영 중 기자의 소개로 아내를 처음 만났다"고 말했다.
그는 "소개팅 전에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만나자마자 첫눈에 반했다. 오후 3시에 만났는데 그날 바로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송일국은 첫 만남 다음날 촬영 스케줄이 비었고, 그 덕에 아내와 두 번째 데이트를 할 수 있었다며 운명 같았던 만남을 회상했다.
결혼 날짜를 정하게 된 특별한 일화도 전했다. 송일국은 "아내와 종로에서 데이트하던 중 우연히 배우 이정섭 선배님을 만났다.
그분이 드라마 '왕꽃선녀님' 실제 주인공인 무속인을 소개해줬다. 그 자리에서 우리 결혼 날짜를 점지해줬다"고 말했다. 무속인은 두 사람에게 "봄에 결혼하면 기운이 올라온다"고 권유했고, 실제로 결혼 이후 송일국의 어머니인 배우 김을동이 국회의원에 당선되는 등 좋은 일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송일국은 방송을 통해 가족의 이야기를 숨김없이 전하며 솔직한 매력을 보여줬다. 특히 아내 정승연 씨와의 고부 갈등이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내가 부산으로 발령났을 때 4년 동안 어머니와 연락을 거의 안 했는데도 둘 사이에 문제는 없었다"며 "오히려 아내가 어머니의 국회의원 출마를 적극 지지해 가족들을 놀라게 했다"고 말했다. 송일국은 "아내가 종종 '아들 넷 키운다'고 한다. 세 아들에 저까지 포함해서"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송일국은 과거 KBS 대하드라마 '해신'을 통해 주연 배우로 자리매김하며 인기를 얻었다. 그는 당시 수익으로 가족의 빚을 모두 갚고 어머니에게 집을 사드렸다며 남다른 효심을 드러냈다.
또한 송일국은 "어릴 적에는 저 같은 아들 키우기 싫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아들 셋을 낳아 벌을 받은 것 같다"고 농담해 스튜디오에 웃음을 안겼다.
대한, 민국, 만세 세 쌍둥이는 2012년생으로 올해 중학교 1학년에 입학했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했던 귀여운 이미지와 달리, 폭풍 성장한 모습으로 대중의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대한, 민국은 벌써 180cm라는 준수한 키를 자랑하고 있으며, 막내 만세도 176cm로 또래 중 상당한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삼둥이의 근황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벌써 중학생이라니 시간 참 빠르다" "어릴 때 그 귀여운 모습이 엊그제 같은데 이렇게 컸다니 신기하다" "아빠 닮아 키도 크고 엄마 닮아 공부도 잘하는데 만세는 예능감도 여전한 듯"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삼둥이는 방송을 통해 잠시 대중과 거리를 두었지만, 송일국은 아이들이 자신의 길을 찾아가고 있는 과정임을 존중하고 지켜보고 있다.
송일국은 "아이들이 사춘기에 접어들고 있어 쉽지 않지만, 엄마와 아빠로서 아이들의 선택을 존중하며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는 방송 출연 당시 대중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이들의 성장과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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