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을 폭행한 뒤 통장을 빼앗아 달아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30일 강도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께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의 한 공원에서 80대 남성을 폭행하고 휴대전화와 통장 등을 강제로 빼앗은 뒤 택시를 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을 당한 80대 피해자는 근처 안전센터를 찾아 도움을 요청했으며,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시 수사에 착수했다. 공조 요청을 받은 서울 강남경찰서는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의 도주 경로를 추적했다.
A씨는 범행 후 택시를 타고 서울 강남 지역으로 이동했으나, 경찰의 신속한 추적으로 범행 발생 약 5시간 후인 오전 8시경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일대에서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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