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이토 히로키가 또 다쳤다.
뮌헨은 3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토가 또다시 오른쪽 중족골 골절 부상을 입었다. 의료진의 검사 결과다. 당분간 출전할 수 없다”라고 발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9일 오후 11시 30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7라운드에서 장크트파울리에 3-2로 이겼다. 이로써 뮌헨은 20승 5무 2패(승점 65점)로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뮌헨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7분 케인이 올리세의 패스를 받아 장크트파울리 골망을 흔들었다. 장크트파울리도 반격했다. 전반 27분 사드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전반전은 1-1로 종료됐다.
후반전 들어 뮌헨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8분 사네가 골 맛을 봤고, 후반 26분 멀티골을 기록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장크트파울리가 한 골을 따라갔지만 결과를 뒤집지 못했다. 뮌헨의 3-2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승리에도 불구하고 뮌헨이 웃지 못했다. 이토의 부상 때문이었다. 경기 막바지 이토가 돌연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축구화를 벗었다. 더 이상 경기를 뛰긴 어려웠다. 경기 후 이토가 다쳤던 부위에 부상이 재발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검사 결과는 중족골 골절이었다. 뮌헨 막스 에베를 단장은 “이토가 또다시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은 우리 모두에게 큰 충격을 줬다. 몇 달간의 재활 끝에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다시 장기 결장하게 됐다. 어떤 상황인지 짐작만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토는 우리에게서 필요한 모든 지원을 받고 있다. 그는 투사고 우리는 그를 경기장에서 다시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다. 힘내라 이토. 뮌헨이 당신 곁에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토는 주빌로 이와타, 나고야 그램퍼스, 슈투트가르트에서 성장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슈투트가르트에서 66경기를 소화하며 분데스리가 수준급 수비수로 성장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뮌헨에 이토를 영입하며 수비 보강에 성공했다.
이토는 김민재의 포지션 경쟁자 혹은 파트너로 꼽혔다. 다만 합류 직후 크게 다쳤다. 그는 지난 프리시즌 뒤렌과 친선 경기에서 발에 통증을 호소했다. 경기 후 검사 결과 이토는 중족골 골절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재활 후 복귀했지만 이토가 다시 중족골 수술을 받았다. 결국 전반기에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지난 2월 부상 복귀전이자 뮌헨 데뷔전을 치렀다. 올 시즌 8경기 1골을 기록 중이었으나 다시 중족골 부상을 입었다. 일각에선 올 시즌 다시 뛰지 못할 거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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