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프로축구 K리그1(1부) 제주 SK의 구자철(36)이 30일 홈 팬들 앞에서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구자철은 30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은퇴식을 가졌다. 그라운드 위에 등장한 구자철은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동료들의 영상 메시지는 전광판을 통해 송출됐다.
구자철은 지난 2007년 K리그 신인 드래프트 3순위로 제주 SK에 입단했다. 이후 독일 등 유럽 무대를 거치면서 국가대표 간판 미드필더로 자리 잡고 활약했다. 그는 2019년 카타르 무대로 향했고, 이후 2022년 3월 친정 제주로 복귀했다.
제주 복귀 후 부상으로 별다른 활약을 보이진 못했지만, 팀을 위해 헌신해왔다. 지역 밀착 행사에도 적극 참여했다. 그는 프로 생활 시작과 끝을 제주에서 함께 하며 전설로 남았다.
구자철은 은퇴 후 구단 유소년 어드바이저로 활동할 계획이다.
이날 제주 SK는 김준하의 결승골에 힘입어 수원FC에 1-0 승리를 거뒀다. 제주는 5경기 만에 귀중한 승점 3을 획득했다.
김천 상무는 강원FC를 1-0으로 제압했으며 전북 현대 역시 FC안양을 1-0으로 눌렀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