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4회 전국소년체전 전라남도 대표 선발대회에서 중학교 7개 체급 중 6개 체급을 석권한 전남 순천 이수중학교 씨름부 선수들. 사진 왼쪽부터 조서후, 하태민, 강민, 이용준, 김현수, 정혜강 선수. /이수중학교 씨름가족 제공
전남 순천 이수중학교 씨름부(감독 정종익)가 지난 29일 장성엘로우시티스타디움에서 열린 전국소년체전 전라남도 대표 선발대회에서 중학교 7개 체급 중 6개 체급을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6체급 석권은 이수중학교 씨름부 창단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대회 결과 하태민(소장급·1학년), 정혜강(장사급·1), 김현수(역사급·2), 강민(청장급·3), 이용준(용사급·3), 조서후(경장급·3) 등 6명의 선수가 선발되는 기염을 토했다.
이들은 오는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경남 김해에서 열린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전라남도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지난해 전국 어린이천하장사 무제한급 씨름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던 전남 이수중학교 씨름부 하태민 선수. /이수중학교 씨름가족 제공
특히 1학년 하태민 선수는 지난해 순천 팔마초등학교 씨름부 소속으로 전남 구례에서 열린 전국소년체전에서 청장급 동메달도 차지한 바 있다. 이어 전국 어린이천하장사 무제한급 씨름대회에서도 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 어린이 씨름팬들을 열광하게 만드는 등 장래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순천 이수중학교 씨름부는 천하장사 3회, 백두장사 7회를 차지한 백승일 선수와 백두장사 백성욱, 천하장사 정창조 선수 등 씨름계에서는 내로라 하는 걸출한 선수들을 배출해 씨름 명문 중학교로 우뚝 서고 있다.
정종익 감독은 "선수들이 평소 열심히 한 훈련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해 6체급을 석권하는 좋은 성적으로 나타났다"면서 "씨름 명문 중학교라는 명성을 지속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순천=전만오 기자 manoh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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