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엘링 홀란드, 구단 마스코트 폭행 사실 밝혀지자 ‘정색’ 표정으로 훈련장에서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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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격’ 엘링 홀란드, 구단 마스코트 폭행 사실 밝혀지자 ‘정색’ 표정으로 훈련장에서 포착

인터풋볼 2025-03-30 17: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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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선
사진=더선

[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드가 구단 마스코트를 폭행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9일(한국시간) “홀란드가 맨시티 훈련장에 도착했을 때 다소 웃음기가 없는 표정을 지었다. 이는 그가 구단 마스코트를 폭행함으로써 경미한 목 부상과 뇌진탕을 입힌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홀란드는 지난 사우샘프턴과의 경기 전, 마스코트의 머리를 두 차례 가격했다. 피해자는 털복숭이 외계인 마스코트 ‘문빔(Moonbeam)’으로 활동 중인 20대 여성이었으며, 가격을 당한 뒤 구토와 목 통증에 시달려 병원에 간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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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여성은 처음에 공에 맞은 줄 알았으나, 동료들로부터 범인이 홀란드라는 것을 알고 큰 충격에 빠졌다.

당시 상황에 대해 “나는 꽤 화가 났고 울었다. 머리가 쿵쾅거렸고, 충격을 받았던 것 같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녀석(홀란드)이 내 뒤에 와서 내 머리를 때리고, 기대었다”고 주장했다.

사건 발생 후 여성은 시티의 보호 담당자에게 이 사건을 알렸으나, 담당자는 “어디 가서 너가 홀란드에게 맞았다고 말할 수 있잖아”라며 웃어 넘겼다.

다행히도 병원 검사 결과 이상은 없었다. 매체는 “그녀는 나중에 구토를 하고 목과 머리 통증을 겪었다. 다음 날 시티의 1군 팀닥터에게 진단을 받았고, 병원에 가보라고 권유를 받았다. 살포드 로열 병원의 CT 스캔에서는 별다른 손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후 맨시티는 구단 차원에서 조사를 실시했고, 고의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논란이 됐던 부분은 구단이 홀란드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는 것. 이에 대해 여성은 “맨시티가 홀란에게 사과하라고 말했으면 홀란드는 했을 것이다. 구단은 홀란드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맨시티 안전 책임자는 조사 당시 “홀란드는 항상 문빔 마스코트 머리를 가볍게 쓸어내리는 습관이 있다”며 접촉은 가벼웠다고 밝혔다.

사진=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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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 이후 여성은 구단과 재계약에 실패했다. 여성은 지난해 6월부터 매표소에서 근무를 하다가 경기 당일 마스코트 업무를 맡았고, 계약을 갱신하려면 다시 지원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사건이 발생한 후 끝내 지난해 12월 자신이 합격하지 못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 대해 여성은 “나는 전에 내 일에 대해 관리자에게 어떠한 불평도 하지 않았다. 그들은 내가 면접에서 100% 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며 탈락한 이유를 설명했다.

구단과 여성의 갈등은 점점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여성은 구단에 대해 분노를 참지 못해 고소장을 제출했다.

맨시티 대변인은 “이와 관련된 고소를 부인한다. 구단은 전면적으로 조사를 진행했으며, 비디오 영상 포함 모든 증거가 그녀가 주장한 방식으로 부상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뒷받침하지 않는다. 또한 그레이터 맨체스터 경찰에 고소가 접수된 사실을 알고 있으며, 경찰은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발표했다.

사진=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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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 사실을 홀란드도 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홀란드는 훈련장에 도착한 모습이 포착됐는데, 웃음기가 전혀 없는 표정이었다. 매체는 “홀란드는 차를 몰고 에티하드 훈련장 게이트를 통해 들어왔다. 하지만 차 안에서 카메라를 피하기 위해 고개를 돌려 얼굴이 찍히지 않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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