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 붕괴·부상 이탈… '절대 1강' KIA, 왕좌 수성에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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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붕괴·부상 이탈… '절대 1강' KIA, 왕좌 수성에 빨간불

한스경제 2025-03-30 16:13: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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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 /KIA 제공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 /KIA 제공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의 시즌 초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KIA는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 원정 경기에서 4-5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KIA는 앞서 26일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 10-17 패배를 시작으로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올 시즌 치른 7경기에서 2승 5패를 기록해 30일 오전 기준 공동 8위에 머물고 있다.

사실 시즌 개막 이전만 하더라도 KIA는 ‘절대 1강’으로 평가받았다. 지난해 맹활약으로 각종 시상식에서 상을 휩쓴 김도영(22)이 건재하고, 오는 6월에는 팔꿈치 수술로 전열에서 이탈한 왼손 선발 투수 이의리(23)가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시즌 전 본지와 연락이 닿은 이동욱(51) 야구 대표팀 코치, 장성호(48) 해설위원 역시 KIA를 1강으로 평가하면서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를 대항마로 꼽았을 정도다.

하지만 시즌 개막전부터 이상 기류가 흘렀다. 김도영이 부상으로 쓰러진 탓이다. 김도영은 지난 2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개막전에서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호소했고, 햄스트링 손상 1단계(그레이드 1) 진단을 받아 전열에서 이탈했다. 보통 이 부상은 복귀까진 최소 4주에서 5주가 예상된다. 김도영은 빠르면 4월 중순에 타석에 들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도영이 빠졌으나 KIA의 팀 타율은 30일 오전 기준 0.279로 10개 구단 중 5위로 분전하고 있다. 문제는 불펜진이다. KIA의 팀 평균자책점은 5.16으로 6위에 머물고 있다. 지난 겨울 장현식(30)이 LG로 떠났고,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 2장과 현금 10억원이 포함된 트레이드로 키움에서 조상우(31)가 합류했지만 팀의 승리를 지켜내지 못하고 있다. 27일 키움전에선 기존 마무리 투수 정해영(24)이 흔들리면서 9회초 3실점을 하고 3-5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어 28일 한화전에선 불펜진이 볼넷 4개와 몸에 맞는 볼 1개를 내주면서 5연속 출루를 허용하며 2-7로 패했다. 29일 한화전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선발 투수 양현종(37)은 6이닝 6피안타 3실점(1자책)으로 호투했고, 1회초부터 최형우(42)와 패트릭 위즈덤(34)의 백투백 홈런 덕에 3-0으로 앞섰다. 하지만 8회말 조상우가 연속 2안타로 흔들렸고, 마운드를 이어받은 황동하(23)가 안치홍(35)에게 역전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4-5로 패했다.

물론 아직 시즌 초반인 만큼 반등할 기회는 충분하다. 특히 선발진이 불펜진에 비해 호투를 펼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다. 절대 1강이라는 평가를 받는 디펜딩 챔피언 KIA가 위기를 극복하고 정상 궤도에 올라설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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