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AI로 ESG 연다···‘DO THE GOOD AI’ 비전 공개

SK텔레콤은 ESG 경영 전반에 AI를 접목한 ESG 비전 ‘DO THE GOOD AI’를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진=SK텔레콤]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SK텔레콤이 AI와 ESG(환경·사회·거버넌스)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AI 사업 성장에 기여하고, 동시에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ESG 경영 전반에 AI를 접목한 ESG 비전 ‘DO THE GOOD AI’를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ESG 비전 ‘DO THE GOOD AI’는 크게 ‘DO AI’, ‘T.H.E. AI’, ‘GOOD AI’ 등 3가지 영역으로 구성됐다.

AI로 통신과 기술의 경쟁력을 높이면서(DO AI), 지난해 3월 선보인 AI 거버넌스 ‘T.H.E AI(By Telco. For Humanity. With Ethics AI)’를 바탕으로 AI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고(T.H.E. AI), AI로 세상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도록 ESG 경영을 추진한다(GOOD AI)는 의미를 담았다. 

우선 환경(E) 측면에서 근원적인 넷제로 실행 방안을 추진한다. AI 기술로 네트워크 트래픽 부하 수준에 따라 통신장비의 전기 소모를 동적으로 관리하는 등 전기 사용량을 감축한다.

통신 기반 전반에 AI 기술을 확대해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한다. AI 기술 기반으로 폐기물 분리배출 안내 가이드를 제공해 생산성을 높이는 순환 경제 실현에 기여할 계획이다.

사회(S) 영역에선 보이스피싱 예방, 사회 취약계층 케어 등 AI 기술 기반으로 다양한 사회 문제의 해법을 제시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추구한다.

영상인식 AI(Vision AI) 기술을 이용해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을 분석하고 전문가 돌봄을 지원하는 ‘케어비아(CareVia)’ 서비스를 운영한다.

 AI 상담사가 전화를 걸어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는 ‘AI call’, 통신사용 이력으로 대상자의 이상 징후를 감지해 필요시 긴급 현장 출동까지 제공하는 ‘AI안부든든’ 서비스 등 AI 기반 돌봄 서비스를 약 4만5000명에게 제공한다.

SK텔레콤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GOOD AI 자원봉사단을 운영해 장애 청소년들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는 ‘행복 AI코딩스쿨’을 확대할 계획이다.

거버넌스(G) 분야에선 AI 거버넌스를 도입 및 고도화하는 등 ESG 전 영역에 AI를 적용한다.

지난해 3월 AI 거버넌스 ‘T.H.E. AI’를 공개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고, 국내 통신사 최초로 AI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SK텔레콤은 올해 AI 거버넌스를 고도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AI 피라미드 전략’이 강한 실행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해 글로벌 AI 컴퍼니로 진화할 예정이다.

다양한 기관과 AI 거버넌스 필요성을 공유하고, 구축 및 적용 방안을 발굴하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엄종환 SKT ESG 추진실 실장은 “새롭게 선보인 ESG 비전 ‘DO THE GOOD AI’를 통해 AI와 ESG를 접목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AI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