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포스트 한종희’ 찾기...구원투수로 노태문 사장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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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포스트 한종희’ 찾기...구원투수로 노태문 사장 유력

한스경제 2025-03-30 13:26: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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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초사옥 / 삼성전자 
삼성전자 서초사옥 / 삼성전자 

 

[한스경제=고예인 기자] 삼성전자가 고(故)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조만간 새로운 리더십 선임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7일 한 부회장의 장례 절차를 마친 이후 본격적으로 후임 인선 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한 부회장이 세트 사업 전반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에 더해 생활가전(DA)사업부장과 품질혁신위원장까지 '1인 3역'을 소화했던 만큼 고인의 공백을 메울 만한 인물을 찾는 것이 급선무로 꼽힌다.

재계 안팎에서는 차기 DX부문장으로 오랜 기간 모바일 사업에서 전문성을 발휘해온 노태문 MX(모바일경험) 사업부장 사장이 유력한 대안이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1968년생인 노 사장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2020년부터 MX사업부(전 무선사업부)를 이끌고 있는 노 사장은 현재 DX부문의 유일한 사내이사로, 추후 이사회 의결로 대표이사 선임도 가능하다.

이 경우 노 사장이 MX사업부장을 겸임하거나, 이달 초 '원포인트' 인사를 통해 사장으로 승진한 최원준 MX사업부 개발실장이 후임 MX사업부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이전부터 노 사장이 '포스트 한종희'로 불려 온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라며 "다만 그간 노 사장이 스마트폰 사업에만 주력해 온 만큼 갑자기 TV와 생활가전 사업까지 맡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5월 반도체 사업 수장이 전격 교체된 이후 10개월간 한 부회장 1인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 점을 고려하면 당분간 전영현 부회장 1인 대표이사 체제로 굴러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재계 관계자는 "그동안 한 부회장이 DA사업부장을 겸임했다는 것은 그만큼 사업부장을 맡을 인물이 없거나 아직 다른 사람에게 맡기기에는 이르다는 판단 때문 아니었겠느냐"며 "후임 인선을 두고 고민이 큰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이 회장이 지난 28일 중국 출장을 마치고 돌아온 만큼 조만간 후임 인선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조직 추스르기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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