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억 투입 ‘온디바이스 AI ’ 개발···도시 단위 실증·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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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국산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활용해 일상과 도시의 안전성·편리성을 위한 혁신 서비스를 발굴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31일부터 4월 30일까지 ‘온디바이스 인공지능 서비스 실증‧확산’ 사업 과제 공모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온디바이스 AI’는 인터넷 연결 없이 기기에서 직접 AI 알고리즘과 모델을 처리할 수 있는 AI 기술이다.

빠른 서비스, 데이터 보안, 사용자 최적화 등 장점을 통해 국산 AI 반도체의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온디바이스 AI 산업 전‧후방 기업이 함께 혁신적 AI 서비스를 발굴하고, 도시 전체를 대상으로 실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2년간 총 85억5000만원 규모의 과제를 수행할 3개의 컨소시엄을 선정한다.

다양한 분야의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발굴을 위해 1단계 기간 동안 안전한 도시, 편리한 도시, 개선된 도시를 주제로 도시 단위의 실증을 추진할 예정이다.

2단계는 텍스트·비디오 등 여러 유형의 데이터를 함께 고려하고 상호 관계성을 학습‧처리 하는 멀티모달, 국산 AI 반도체를 활용한 AI 에이전트 등을 중심으로 실증할 계획이다.

공모 관련 상세 정보는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는 4월 9일 세종 마이스 센터에서 사업 설명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박태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온디바이스 AI는 응답성, 보안성, 사용자 최적화의 비교우위를 바탕으로 국산 AI 반도체의 새로운 시장을 열어갈 핵심 분야”라며 “재난 상황 등에 신속 대처할 수 있는 혁신적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발굴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