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은 영남 지역 산불 피해 유가족과 이재민 긴급 지원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을 기부했다. 성금은 산불 진화 작업 도중 순직한 진화대원 유가족 지원, 생계·의료·주거 등 이재민 긴급 지원 등에 활용된다.
한경협은 지난 28일 회원사에 '산불 피해 지역의 조속한 회복을 위한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하고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기부금, 긴급 구호, 물품 지원, 복구 인력·장비 지원 등 동참을 요청했다. 한경협은 또 임직원 봉사단을 파견해 경북 의성·안동·영덕 등 피해 지역 복구 지원활동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사상 최악의 산불 발생으로 인한 사상자와 그 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국가 재난 상황에서 경제계도 피해 지역 지원과 복구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전자·IT·유통·금융 등 주요 기업들도 대형 산불로 피해를 겪고 있는 지역 사회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나섰다. 업계별 주요 지원으로는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 와이파이 서비스·휴대전화 배터리 충전(통신) △의류·양말·신발·담요 제공(의류) △세탁·방역·굴착기 등 구호 차량 투입(기계) △화재 피해 차량 수리 비용 할인·무상 세차 서비스, 소방관 회복 지원 차량 제공(자동차) △간편식·생필품 지원(식품·유통) △긴급생활 자금 지원·카드결제 대금 유예(금융) △피해 가전제품 무상 수리·임시대피소 TV·공기청정기 등 가전제품 지원(가전) △기부 플랫폼을 활용한 대국민 모금활동 진행(IT플랫폼) △의약품 지원·피해 현장 약국 운영 등이 있다.
한경협 관계자는 "경제계가 하나된 마음으로 업의 특성과 가용 자원을 활용한 맞춤형 지원에 나서고 있다"며 "경제계의 손길이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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