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라리가에서 엄청난 우승 경쟁이 계속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3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29라운드 레가네스를 상대로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위 레알은 선두 바르셀로나와 승점 63점으로 동률이 됐다. 레가네스는 18위(승점 27점)로 내려앉았다.
[경기 라인업]
레알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킬리안 음바페, 브라힘 디아스, 주드 벨링엄, 아르다 귈러,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루카 모드리치, 프란시스코 가르시아, 안토니오 뤼디거, 라울 아센시오, 루카스 바스케스, 안드리 루닌이 선발 출전했다.
레가네스도 4-2-3-1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디에고 가르시아, 오스카 로드리게스, 다니엘 라바, 후안 크루스, 레나토 타피아, 이반 네유 누파,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마티야 나스타시치, 세르지오 곤살레스, 발렌틴 로지, 마르코 디미트로비치가 라인업을 구성했다.
[경기 내용]
전력상 우위인 레알이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5분, 음바페가 중거리 슈팅으로 첫 포문을 열었다. 이후 레알은 점유율을 유지하며 골문을 두드렸지만 좀처럼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레가네스는 박스 안쪽에 많은 수비를 배치하며 슈팅 찬스를 잡지 못하도록 방해했다. 전반 22분, 모드리치의 박스 안 오른발 슈팅을 곤살레스가 머리로 걷어냈다.
레알이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23분, 디아스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전반 25분, 음바페가 각도가 없는 곳에서 시도한 왼발 슈팅이 골문을 스쳤다. 레알이 마침내 골문을 열었다. 전반 30분, 벨링엄의 패스를 받은 귈러가 로드리게스와 뒤엉키며 넘어졌다. 이후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음바페가 마무리했다.
레가네스가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전반 33분, 크루스가 우측면을 열었고 로제가 오버래핑을 시도했다. 로제가 박스 안에서 컷백 패스를 보냈고 로드리게스의 발에 맞은 후 골문 반대편에 있던 가르시아에게 향했다. 이를 가르시아가 밀어 넣으며 동점 골을 기록했다.
레가네스가 이변을 만들었다. 전반 41분, 로지에가 역습을 주도했다. 이후 패스로 좌측면을 열었고 로드리게스의 왼발 컷백 패스를 라바가 다이렉트로 마무리하며 역전 골을 성공했다. 전반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다. 추가시간 1분, 음바페의 감아차기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전반전은 종료됐다.
레알이 다시 균형을 맞췄다. 후반 1분, 벨링엄의 박스 안 슈팅으로 혼전 상황이 펼쳐졌다. 이때 벨링엄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문전으로 쇄도해 밀어 넣었다. 레알이 무섭게 몰아쳤다. 후반 8분, 디아스의 중거리 슈팅이 우측 골대를 맞고 나왔다.
레알이 역전을 노렸다. 후반 16분, 디아스와 귈러를 제외하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를 투입했다. 주전 자원을 투입하며 공격에 힘을 더했다. 레가네스도 변화를 줬다. 후반 21분, 네유 대신 세이두바 시세가 들어왔다.
레알이 다시 교체 카드를 썼다. 후반 27분, 바스케스를 빼고 페데리코 발베르데를 투입했다. 레알이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29분, 호드리구가 페널티 박스 앞에서 파울을 얻어냈다. 이후 프리킥을 음바페가 예리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레알이 수비에 집중하고자 했다. 후반 40분, 모드리치를 대신해 수비형 미드필더 오렐리앙 추아메니를 넣었다. 레가네스도 마지막 수를 뒀다. 후반 42분, 가르시아를 빼고 공격수 무니르를 투입했다. 후반 45분, 타피아, 크루스, 라바를 제외하고 얀 디오만데, 브라사라스, 미겔 델 라 푸엔테를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 8분이 주어졌다. 레알이 날카로움을 보였다. 후반 추가시간 1분, 비니시우스가 좌측면 돌파 후 음바페를 향해 컷백을 보냈지만, 로지에가 걷어냈다. 이후 추가득점 없이 3-2 레알의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 결과]
레알 마드리드(3) : 킬리안 음바페(전반 32분, 후반 30분), 주드 벨링엄(후반 2분)
레가네스(2) : 디에고 가르시아(전반 33분), 다니 라바(전반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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