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하늘이 母, "딸을 무참히 살해한 교사 명재완, 강력한 처벌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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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하늘이 母, "딸을 무참히 살해한 교사 명재완, 강력한 처벌 받아야"

메디먼트뉴스 2025-03-30 04:44: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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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먼트뉴스 김민기 기자] 지난 29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끔찍한 살인 사건의 전말을 추적했다. 1학년 김하늘 양이 학교에서 교사 명재완에게 무참히 살해당한 사건은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다.

하늘 양의 어머니는 방송을 통해 "딸을 잃은 슬픔과 분노를 억누를 수 없다"며 "하늘이를 무참히 살해한 명재완이 반드시 강력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어머니는 사건 당일, 학교로부터 딸이 사라졌다는 연락을 받고 남편과 함께 아이를 찾아 나섰다고 한다. 아이를 찾았을 때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고, 결국 하늘 양은 세상을 떠났다.

범인은 다름 아닌 하늘 양이 다니던 학교의 교사 명재완이었다. 그는 우울증으로 휴직 후 복직하여 학교에서 여러 차례 문제를 일으켰다. 동료 교사 폭행, PC 파손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점심시간에 흉기를 구입하여 학교 시청각실에서 하늘 양을 살해했다.

학교 학부모들은 시청각실이 방음 시설이 되어 있고 평소 출입이 제한된 곳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제작진은 명재완이 과거 근무했던 학교를 찾아 추가 취재를 진행했다. 과거 학교에서는 명석하고 교직 생활에 적합한 인물로 평가받았지만, 2019년에는 학생 지도 문제로 학부모의 항의를 받기도 했다.

명재완의 이른 복직을 두고 교사들 사이에서는 명절 수당을 받기 위한 얌체 복직이라는 의견과 가정 불화로 인한 이혼을 피하기 위한 선택이었다는 의견이 분분했다. 그는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우울증으로 여러 차례 휴직한 이력이 있다.

정신과 전문의들은 명재완의 범행 원인을 우울증에서 비롯된 분노, 그리고 양극성 장애의 혼재성 삽화 등으로 분석했다. 특히, 혼재성 삽화는 우울증과 조증이 혼합된 상태로, 충동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을 통해 학교 내 안전 문제와 교사들의 정신 건강 관리 시스템의 허점이 드러났다. 교사들은 명재완의 폭력적인 성향이 초기에 발견되었을 때 경찰에 신고하는 것이 최선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교육청 관계자는 교사 사회의 온정주의 때문에 신고가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또한, 질환 교원 심의 위원회가 있었지만, 실제 신고 건수가 극히 적어 제대로 운영되지 못했다는 점도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MC 김상중은 "명재완의 범행은 개인의 문제일 뿐, 전체 교사를 매도할 필요는 없다"며 "조만간 열릴 재판에서 명재완의 계획 범죄 여부와 정신 질환 여부가 다뤄질 것이다"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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