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저번에 내가 나가노현에 혼자 여행갔었음
호수만 이쁜 개깡촌이라고 보면됨
그때 료칸 예약했었는데 병신같이 음식은 예약을 안해놔서
어쩔수없이 저녁은 밖에서 처리해야했음
그래서 저기 오른쪽에 보이는 라멘집에 가기로함
갈땐 마을버스 타고감 한 20분정도 걸렸던거 같음
기사님이 정말 친절하셨어서 기억에 남음
깡촌이여서 그런지 가로등도 적고 거리 자체가 뭔가 휑함.
맛있게 먹었음
문제는 내가 이거 쳐먹는 도중에 버스다 다 끊겼다는거였음
이때가 한 8시였나 그랬을텐데
난 솔직히 우리나라 생각하고 이리 빨리 끊길줄 몰랐지 ㅋㅋ
하필이면 지하철 역도 멀고 해서
어쩔수없이 숙소까지 걸어서 가기로함
문제는 전에도 말했듯이 개깡촌이라 가로등이 별로 없어서 너무 어두웠다는거임
플래시 안키면 걸어가기 힘든수준
이것도 휴대폰 자동보정때문에 좀 밝아보이는거지
실제론 겁나 어두웠음
심지어는 중간에 무슨 논두렁길도 걸어감 ㅋㅋㅋ
불빛도 하나도 없고 길도 좁고
이미 너무 들어와버려서 다시 돌아가기는 너무 힘들고
중간중간에 기차소리 땅땅땅 들리고
진짜 저때 무서워죽는줄
아무튼 거의 11시나 다되서야 겨우 도착하고 숙소에서 쓰러짐
진짜 가기전에 혹시몰라 보조배터리 들고갔던게 신의한수였음 ㅋㅋㅋㅋㅋ
저거 안챙겨왔으면 진지하게 미아됐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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