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애스턴 빌라가 노니 마두에케 영입전에서 크게 앞서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빌라는 올여름에 첼시 측면 공격수 마두에케 영입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에 영국 ‘트리뷰나’도 “첼시는 2023년 1월에 지불한 2,850만 파운드(약 540억 원)의 이적료로 수익을 낼 수 있다면 잉글랜드 국가대표 선수에 대한 제안에 열려 있다고 한다. 뉴캐슬도 선두에 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마두에케가 실제로 영입 가능하다면 더 많은 팀이 경쟁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2002년생 마두에케는 잉글랜드 출신 공격수다. 마두에케의 재능은 토트넘 홋스퍼가 먼저 알아봤다. 12세 때인 2014년에 토트넘 유스아카데미에 스카우트 된 마두에케는 상당히 촉망받는 유망주였다. U-16팀 주장을 맡기도 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돌연 마두에케를 포기했다. 결국 2018년 PSV 아인트호벤 유스팀으로 이적했다.
마두에케는 2019-20시즌 PSV에서 프로 데뷔했다. 잠재력을 끌어올린 그는 2022-23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첼시에 합류했다. 그러나 뭔가가 계속해서 아쉬운 모습이다. 준수한 드리블 능력과 과감한 플레이가 장점이지만 공격 포인트 생산력은 떨어진다.
공격수임에도 아직 데뷔 후 한 시즌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적이 없다. 첼시 합류 후 2022-23시즌 12경기 1골에 그쳤다. 지난 시즌에도 34경기 8골 3도움에 불과했다. 그나마 올 시즌 기대를 받았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 첼시 2선에서 주축 자원으로 낙점받으며 주전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첼시는 지난 25라운드 브라이턴 앤 호브 앤 알비온을 상대로 0-3 완패했다. 참혹한 결과와 더불어 마두에케까지 잃은 첼시다. 전반 20분, 마두에케는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그리고 1달가량이 지난 아직도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마두에케다. 현재까지 공식전 28경기 8골 4도움을 올리고 있다.
그런데 부상 중인 마두에케를 빌라가 원하고 있다. 빌라는 소식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자원을 수집해 완벽 부활시키는 재미를 보고 있다.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도 마커스 래시포드, 마르코 아센시오를 영입했고 현재 팀의 주축 자원으로 재활용 중이다.
빌라는 마두에케까지 살리고 싶어한다. ‘재활 공장장’으로 일가견 있는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기 때문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생 중인 마두에케를 정상 컨디션으로 올리는 데 기대를 걸 수 있다. 게다가 득점력이 아쉽다는 단점까지 고칠 수 있다면 마두에케는 빌라에서 새로운 날개를 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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