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알렉산더 이삭의 이적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다.
영국 ‘TBR 풋볼’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과 아스널은 모두 바쁜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있으며 두 팀 모두 같은 선수인 이삭을 바라보고 있다. 이삭은 두 팀과 인연을 맺고 있으며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두 클럽 모두 올여름 이상을 영입할 예정이라고 한다”라고 보도했다.
다가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화제가 될 매물이 바로 이삭이다. 이삭은 스웨덴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그는 뉴캐슬 유니폼을 입은 뒤 잠재력을 만개했다. 첫 시즌 부상이 있었지만 29경기 1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도 40경기 25골 2도움을 몰아치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올라섰다.
올 시즌에는 한 층 더 성장했다. 33경기 23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선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19골로 득점 랭킹 3위를 달리고 있다. 리그 76경기 만에 50골 고지에 올랐다.
뉴캐슬에 70년 만에 우승컵까지 안겼다. 뉴캐슬은 17일 오전 1시 30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카라바오컵(EFL컵) 결승에서 리버풀을 2-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955년 잉글랜드 FA컵 우승 이후 무려 70년 만에 트로피를 획득했다. 창단 첫 카라바오컵 우승이기도 하다.
결국 이삭의 가격표가 천정부지로 올랐다. 영국 ‘더 선’은 27일 “이삭은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공격수인데 아스널은 이적료가 부담스럽다. 뉴캐슬은 1억 5,000만 파운드(2,900억)를 요구했다”라고 밝혔다.
매체가 언급한 1억 5,000만 파운드(2,900억)는 전 세계 이적료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1위는 네이마르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향할 때 기록한 2억 2,200만 유로(3,500억)다. 현재 2위는 킬리안 음바페가 PSG로 이적할 때의 이적료 1억 8,000만 유로(2,840억)인데 이보다 높다.
그런데도 로마노는 이삭의 이적 가능성을 높게 봤다. ‘TBR 풋볼’에 따르면 로마노는 “이삭은 시즌 끝까지 뉴캐슬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하지만 아스널과 리버풀이 여름 이적시장에서 중요한 제안을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선수의 결정이 중요할 것이고 뉴캐슬과 어떤 대화를 나누게 될지도 지켜봐야 한다. 뉴캐슬은 끝까지 계약 연장을 시도할 것이며 선수를 붙잡아두고 미래 프로젝트의 중심으로 삼고 싶어 한다. 그래서 올여름 이 환상적인 스트라이커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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