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고른 참외는 맛이 밋밋하거나 물러서 실망하기 쉽다. 하지만 몇 가지 기준만 알면 맛있는 참외를 실패 없이 고를 수 있다. 꼭 확인해야 할 포인트를 하나씩 알아보자.
맛있는 참외는 크기부터 중요
큰 참외를 선호하는 사람이 많지만, 큰 건 양은 많아도 당도가 떨어지기 쉽다. 반면, 너무 작은 참외는 맛이 덜 들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럼 어떤 크기가 좋을까.
성인 남성 주먹만 한 크기(약 250~300g)가 좋다. 이 정도면 아삭하고 달콤한 참외를 맛볼 확률이 높다. 무조건 크다고 좋은 게 아니라는 점, 꼭 기억하자.
작은 배꼽, 아삭함의 증거
참외를 고를 때는 ‘배꼽’을 눈여겨봐야 한다. 배꼽이 작을수록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다. 반대로 배꼽이 크면 질기거나 물렁할 수 있어 피하는 게 좋다. 배꼽 주변 색도 체크해 보자. 초록빛이 감돌수록 참외 맛이 더욱 좋다.
선명한 줄무늬, 달콤함의 상징
참외의 겉면 줄무늬도 당도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다. 노란색, 흰색 줄무늬가 또렷하게 대비될수록 더 달콤할 가능성이 크다. 줄무늬가 흐릿하거나 색이 섞여 있다면 피하는 게 좋다.
또한 줄무늬에 초록색이 짙게 보이면 햇볕에 화상을 입은 참외일 수 있다. 반면, 선명한 노란색과 흰색 줄무늬를 가진 참외를 고르면 실패할 확률이 줄어든다.
맑은 소리는 익은 참외
참외를 고를 때 손가락으로 살짝 쳐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때, 묵직하고 둔탁한 소리가 나면 물이 차서 싱거울 수 있다. 반대로 맑고 경쾌한 소리가 들리면 잘 익은 참외일 가능성이 크다.
참외 보관과 활용 팁
맛있는 참외를 골랐다면 보관에도 신경 써야 한다. 실온에서는 2~3일 안에 먹는 게 좋고, 더 오래 두려면 냉장고 야채칸에 넣으면 된다. 이렇게 하면 1~2주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다만, 너무 차갑게 두면 단맛이 줄어들 수 있다. 참외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샐러드로 활용하거나 얼려서 간식으로 즐겨도 좋다. 봄·여름 더위에 지칠 때, 시원한 참외 한 조각만큼 좋은 선택도 없다.
참외 효능
참외는 맛뿐 아니라 영양 면에서도 뛰어나다. 수분 함량이 90% 이상이라 수분 보충에 좋고, 비타민 C와 칼륨도 풍부하다. 칼로리는 100g당 30kcal 정도로 낮아 다이어트 중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Copyright ⓒ 위키푸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