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FC서울과 대구FC가 이번 시즌 처음으로 격돌한다.
서울과 대구는 29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에서 만난다. 현재 서울은 2승 2무 1패(승점 8점)로 리그 4위, 대구는 2승 1무 2패(승점 8점)로 리그 5위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서울을 향한 평가가 좋았다. 리그 우승에 도전할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린가드, 기성용 등 핵심 선수들이 잔류한 데에 이어 김진수, 문선민, 정승원 등 K리그 정상급 자원이 대거 합류했다.
다만 출발이 만족스럽지 않다. 서울은 개막전에서 제주SK에 0-2로 패배했다. 다행히 2라운드에서 FC안양에 2-1로 승리했다. 이후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뒀고, 직전 경기였던 강원FC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2주간 A매치 휴식기를 보낸 서울은 리그 2연승에 도전한다. 이번 상대는 대구다. 대구는 지난 시즌 부진했다. 리그에서 11위에 자리했고, 승강 플레이오프 끝에 충남 아산 FC를 누르고 가까스로 잔류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에도 하위권을 전전할 거라는 예측과 다르게 대구의 출발이 좋았다. 초반 3경기에서 2승 1무를 거두며 선두 경쟁을 펼쳤지만, 지난 2경기에서 모두 졌다. 대구는 서울을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린다.
두 팀 모두 올 시즌 득점력이 아쉽다. 서울은 이번 시즌 3골에 그치고 있다. 공격진의 화력이 절실하다. 대구는 그나마 세징야와 라마스가 분투하고 있으나 아직 국내파 공격수들의 골이 없다. 긍정적인 분위기를 타기 위해선 다양한 득점이 필요하다.
지난 시즌엔 대구가 서울을 상대로 1승 2무로 우세했다. 최근 10경기에서도 대구가 4승 3무 3패로 다소 앞섰다.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이번 맞대결에서 어느 팀이 웃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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