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현장] '2가지 커브' 키움 로젠버그 "조아(좋아)-추어(추워)"…플럿코-엔스-크로우 언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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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현장] '2가지 커브' 키움 로젠버그 "조아(좋아)-추어(추워)"…플럿코-엔스-크로우 언급도

STN스포츠 2025-03-29 07:47: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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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로부터 물 세례를 받고 미소를 보이는 케니 로젠버그. 고척=사진┃이형주 기자
동료들로부터 물 세례를 받고 미소를 보이는 케니 로젠버그. 고척=사진┃이형주 기자

[STN뉴스=고척] 이형주 기자 = 케니 로젠버그(29)가 미소를 보였다.  

키움 히어로즈는 28일 서울 구로구 고척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키움은 3연승을 질주했다.  

키움은 이날 선발 케니 로젠버그가 7이닝 동안 9탈삼진 4피안타 1사사구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견인했다. 올 시즌 팀이 2명의 외국인 타자에 1명의 외국인 투수 구성을 택하면서 마운드를 지탱해줘야 하는 에이스가 홈 개막전에서 기대에 부응한 것이다. 지난 22일 개막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3이닝 8실점을 기록했던 일을 만회하는 투구이기도 했다. 

경기 후 로젠버그는 "홈 개막전에서 승리해 너무 기쁘다. 지난 등판 이후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했다. 개막전 긴장한 부분도 있었다. 한 구, 한 구에 집중하며 경기했는데 잘 풀린 것 같다"라며 운을 뗐다. 

호투의 비결로는 "내가 유리한 볼 카운트로 경기가 전개됐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고 들어갔고, 그 다음 공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넣었다. 김동헌이 어린 포수지만 환상적인 리드를 해줬다. 센터 라인의 (김)태진, (어)준서, (이)주형 등 야수들도 수비로 너무 많은 도움을 줬다"라고 전했다.  

로젠버그의 주무기 중 하나는 커브인데 빠른 커브(파워 커브)와 느린 커브(슬로 커브) 2가지 종류를 구사한다. 로젠버그는 이에 대해 "빠른 커브와 느린 커브가 3마일 정도(10km) 속도 차이가 나는 것 같다. 2023년 파워 커브를 습득하면서 2가지를 다 던지게 됐다. (LA 에인절스 시절) 맷 무어에게 이를 배웠다. 파워 커브가 우타자를 상대하는 것에 효과적이고, 내 피칭 디자인을 좋게 해준다"라고 설명했다. 

환호하는 키움 히어로즈 투수 케니 로젠버그. 사진┃키움 히어로즈
환호하는 키움 히어로즈 투수 케니 로젠버그. 사진┃키움 히어로즈

한국 무대에 대해서는 "한국의 야구 문화가 환상적이다. 팬들의 열정이 느껴진다. 매 이닝 응원이 멈추지 않는 부분도 대단하다. 한국 야구의 수준도 훌륭하다. 한국 생활도 너무 즐겁다. (한국 생활에 대한) 구단의 배려도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KBO리그 첫 시즌에 대해 조언을 얻은 이들에 대해 묻자 "영어를 하는 팀 동료 야시엘 푸이그, 루벤 카디네스와 많이 대화한다. (나를 도와주는) 환상적인 통역도 있고 그 덕분에 외국인 선수말고 키움 동료들에게도 조언을 받는다. 애덤 플럿코, 디트릭 엔스, 윌 크로우 등 한국 무대에서 활약한 선수들에게 물어본 부분들도 있다"라고 답했다. 

로젠버그는 유일한 외국인 선수이자, 팀의 마운드를 이끌어 가야하는 책임감에 대해 "스스로 많은 생각을 하지는 않으려고 한다. 야구는 재미있는 스포츠이고, 매 경기 새로 시작되는 스포츠다. 매 경기 달리 전개되는 스포츠이기도 하다. 그저 공 하나, 공 하나에 집중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종료 직후 팀원들에게 축하의 물세례를 받은 로젠버그는 한국어로 "어후 조아(좋아), 추어(추워)"라고 웃으며 말했다. 비상을 시작한 새로운 영웅이 등장했다. 

키움 히어로즈 투수 케니 로젠버그. 사진┃키움 히어로즈
키움 히어로즈 투수 케니 로젠버그. 사진┃키움 히어로즈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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