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류정호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신구장 첫 공식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화는 2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첫 맞대결에서 7-2로 이겼다.
이번 경기는 한화의 신구장인 대전한화생명볼파크의 공식적인 정규시즌 첫 경기이었다. 오늘은 1만7000명의 만원 관중이 가득 들어찼고, 한화는 응원에 힘입어 ‘디펜딩 챔피언’ KIA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고 새 둥지에서 기분 좋은 첫 승리를 챙겼다. 아울러 한화는 4연패에서 탈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한화 선발 투수로 등판한 코디 폰세는 7이닝 7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도 힘을 보태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반면 KIA는 어느새 3연패에 빠지면서 시즌 2승 4패를 기록 중이다. 선발 투수 제임스 네일이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성적으로 활약했으나 팀의 역전으로 빛이 바랬다. 전상현은 0⅔이닝 3실점으로 패전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창원에서는 원정팀 LG 트윈스가 NC다이노스를 8-4로 꺾고 개막 6연승을 달렸다. 이는 구단 개막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이다. LG는 지난 2017시즌 개막 6연승을 달린 바 있다. 1승을 더 추가할 경우 구단 개막 최다 연승 기록을 새로 쓰게 된다.
LG 선발 투수 요니 치리노스는 6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이 뒤늦게 터지며 승리 투수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NC는 3승 3패로 공동 4위에 위치했다. NC 선발 투수 6이닝 6피안타(1홈런) 2실점을 올렸으나, 불펜진이 흔들리며 승리를 놓쳤다.
서울 잠실야구장에선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2-0으로 꺾고 홈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두산은 시즌 2승째(4패)를 거뒀다. 반면 빈공에 시달린 삼성(3승 3패)은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두산은 올 시즌 새롭게 합류한 콜 어빈이 7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첫 승을 따냈다. 강승호는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 선발 투수 아리엘 후라도는 7이닝 4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시즌 첫 패전(1승)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SSG 랜더스를 9-2로 완파하고 3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키움은 3승 3패로 NC, 삼성과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선발 투수 케니 로젠버그는 이날 7이닝 4피안타 2실점 호투와 삼진 9개를 곁들이며 개막전의 부진을 털어냈다. SSG는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하고 4승 2패를 기록했다.
사직야구장에선 원정팀 KT 위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2-0으로 이기고 연승을 달렸다. KT는 4승 2패로 SSG와 함게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KT 선발 투수 헤이수스 7이닝 2피안타 삼진 8개를 기록,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틀어막았다. 롯데는 3연패를 당하며 1승 5패로 꼴찌에 머물렀다.
롯데 선발 투수 찰리 반즈는 7이닝 1실점 호투에도 패전투수로 이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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