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리버풀의 자렐 콴사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28일(한국시간) “뉴캐슬은 지난 여름에도 거래를 시도했던 콴사를 영입하길 원한다고 전해졌다. 당시 뉴캐슬은 콴사를 영입하는 데에 실패했지만, 아직도 뉴캐슬의 영입 후보 리스트에 있다”고 보도했다.
2003년생 콴사는 5살 때부터 리버풀에 입단해 구단 연령별 팀을 모두 거친 ‘성골 유스’ 출신이다. 특히 유스에서도 또래에 비해 월등한 실력을 자랑했고, ‘주장’ 역할까지 맡으며 리더쉽을 발휘했다. 이에 2020-21시즌 리버풀과 프로 계약을 맺었다.
2022-23시즌 브리스톨 로버스로 임대를 떠난 콴사는 지난 시즌부터 1군에서 활약하기 시작했다. 주전 자원은 아니었지만, 반 다이크와 코나테가 부상으로 빠질 경우, 간간히 출전 기회를 받으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기록은 33경기 3골 3도움.
올 시즌에는 개막전 입스위치 타운와의 경기에서 버질 반 다이크의 파트너로 선발 출전했다. 이후 후반 시작과 함께 코나테와 교체됐다. 교체 이유는 단순 전술 때문이었다. 콴사는 경기 도중 큰 실수를 저지르지 않았고, 무난한 모습이었다.
이후 현재까지 공식전 22경기에 출전 중이다. 주로 리그보다는 컵대회에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잉글랜드 FA컵에서는 2경기 모두 선발로 나섰고,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은 6경기 가운데 5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2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이번 시즌 리버풀은 변화에 시점에 접어들었다. 주전 자원인 반 다이크, 모하메드 살라,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떠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 이미 앞서 아놀드는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이 기정 사실화됐고, 살라와 반 다이크의 재계약은 깜깜 무소식이다.
여기에 더해 성골 유스인 콴사까지 잃을 위기다. 그것도 이미 지난 여름 이적을 노렸던 뉴캐슬이 다시 한 번 뛰어든 것. 매체는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뉴캐슬은 3,000만 파운드(약 569억 원) 정도에 영입할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 콴사는 리버풀에서 주전으로 자리를 잡지 못했기 때문에 뉴캐슬은 좋은 기회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리버풀은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풋볼 인사이더’는 “리버풀은 뉴캐슬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콴사를 잔류시킬 것이다. 콴사는 다음 시즌 아르네 슬롯 감독의 계획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매각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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