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류정호 기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서울 SK가 4강 플레이오프(PO) 직행을 노리는 2위 창원 LG의 발목을 잡았다.
SK는 2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서 LG에 79-78로 신승을 거뒀다.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하고 4강 PO에 선착한 SK는 시즌 40승(10패) 고지를 밟았다. 반면 23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26일 서울 삼성전 2연승을 달린 LG는 2위(31승 19패)를 지켰다.
정규리그 4경기를 남긴 LG가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수원 KT(30승 19패)에 0.5경기 차로 쫓겨 2위 경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SK는 자밀 워니는 22득점 9리바운드, 안영준이 16득점, 오재현이 10득점 5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이틀 전 삼성전에서 23점으로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던 LG의 유기상은 이번 경기서도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인 27득점을 넣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부산 사직체육관에서는 원정팀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부산 KCC를 96-67로 완파하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최근 5연승 상승세 속에 단독 6위로 나선 안양 정관장(22승 27패)에게 쫓기던 한국가스공사는 5할 승률에 복귀하며 5위(25승 25패)를 지켰다. KCC는 17승 32패로 8위에 머물렀다.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23득점 5리바운드, 샘조세프 벨란겔이 17득점 5리바운드, 김준일이 13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다.
KCC는 캐디 라렌이 20득점으로 활약했으나 팀 패배를 막아내지 못했다.
무릎 부상으로 15일 한국가스공사전 이후 13일 만에 복귀한 KCC 허웅은 약 13분을 뛰며 6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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