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잉글랜드 전설인 앨런 시어러가 해리 케인의 리버풀행을 추천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27일(한국시간) “시어러는 리버풀이 여름 이적 시장에서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영입해야 한다고 촉구했으며, 해리 케인이 이상적인 영입 대상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며 “케인의 골 결정력과 경험이 리버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케인은 리버풀과의 이적설이 불거졌다. 지난 24일 스페인 ‘피차헤스’는 “해리 케인은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PL) 복귀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으며, 리버풀이 최우선 행선지로 뽑히고 있다. 현재 리버풀의 상당한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케인을 공격진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 보강으로 보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케인이 리버풀로 합류할 시, 충격적인 이적이 될 전망이다. 케인은 토트넘이 배출한 최고의 선수이기 때문. 케인은 2011-12시즌부터 2022-23시즌까지 약 13년간 토트넘 소속으로 435경기 280골이라는 미친 스탯을 쌓았다. 그러나 개인의 활약에 비해 오점이 존재했다.
바로 메이저 트로피가 없다는 것. 그동안 토트넘 소속으로 단 2개의 트로피만을 획득했다. 그것도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2018년)과 아우디컵(2019년)이 전부였다. 국제 무대에서도 트로피를 획득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무관의 요정’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결국 우승을 위해 뮌헨으로 이적했고, 올 시즌 케인의 염원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
만약 우승을 달성한다면 다시 잉글랜드로 복귀할 것이라는 소식이 등장했다. 현재 케인은 PL 통산 213골을 기록하며 역대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1위 시어러가 보유한 260골과는 47골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상황. 따라서 기록 경신을 원한다면 복귀를 해야만 한다.
시어러 역시 케인의 잉글랜드 복귀를 반기고 있다. 그러나 토트넘보다는 리버풀로의 이적을 추천했다. 시어러는 “리버풀은 여름에 센터 포워드를 찾을 것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클럽의 규모와 그가 골을 넣을 수 있다는 점에서 훌륭한 옵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케인이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오면 내 기록을 깰 정말 좋은 기회를 가질 것라고 항상 말해왔다. 나는 케인을 매우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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