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벤투스의 두산 블라호비치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27일(한국시간) “맨유는 블라호비치에 대해 확실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2000년생의 블라호비치는 세르비아 국가대표 선수다. FK 파르티잔에서 유스 생활을 보냈고, 2015-16시즌 1군에 콜업되며, 프로에 데뷔했다.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잠재성은 대단했다. 해당 시즌 18경기 3골을 기록했고, 구단 역사상 최연소 데뷔와 최연소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러한 활약에 빅클럽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결국 2017-18시즌 AFC 피오렌티나로 이적했다. 다만 첫 시즌에는 주로 교체 출전에 그치며, 활약이 저조했다. 본격적으로 활약한 시즌은 2020-21시즌이었다. 당시 블라호비치는 체사레 프란델리 감독 체제에서 주전 스트라이커로 나섰고, 40경기 21골 3도움을 기록하며 세리에 A 베스트 U-23를 수상했다.
다음 시즌도 24경기 20골 2도움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던 와중 유벤투스가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7,000만 유로(약 1,109억 원)에 블라호비치를 영입했다.
피오렌티나에 이어 유벤투스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현재까지 유벤투스 통산 135경기 55골 11도움을 기록했다. 다만 올 시즌 티아고 모타 감독이 부임하면서 입지는 다소 흔들렸다. 지난 겨울 이적 시장에서 랑달 콜로 무아니가 합류했기 때문. 모타 감독은 블라호비치보다 무아니를 더욱 선호했고, 이에 교체로 나서는 시간이 늘어났다.
결국 블라호비치가 팀을 떠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맨유 역시 블라호비치에게 관심을 표한 상황. 매체는 벤 제이콥스 기자의 말을 빌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찾는 과정에서 두산 블라호비치에 확실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블라호비치는 여러 후보 중 하나일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블라호비치가 팀을 잔류할 수도 있다. 지난 24일 모타 감독이 경질되고 이고르 튜도 감독이 선임됐기 때문. 매체는 “모타 감독은 콜로 무아니를 선호했으며, 이로 인해 블라호비치는 선발에서 밀려났다. 그러나 새로 부임한 이고르 투도르는 블라호비치를 자신의 전술에서 핵심 선수로 보고 있다. 만약 투도르가 원하는 대로 상황이 전개된다면, 블라호비치가 유벤투스에 남을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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