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해인가요, 달인가요? 놀랍게도 생활 패턴의 유형을 나누는 아침형/저녁형 인간에 대한 질문이 아닙니다. 최근 틱톡에서 바이럴 되고 있는 #SunandMoon에서 시작된 이야기인데요. 포르투갈어로 ‘해와 달’을 의미하는 ‘o sol e a lua’ 노래에 맞춰 본인의 이미지를 해와 달에 대입해 본인이 어떤 이미지에 해당하는지 비교해 보는 트렌드입니다. 해와 달에서 느껴지는 이미지 그대로 러블리하고 발랄한 분위기는 ‘Sun’, 시크하면서 신비로운 분위기는 ‘Moon’로 나눠지죠.
@roses_are_rosie
@jennierubyjane
@meredithduxbury
@natalia.karczmarczyk
Sun은 밝은 머리색이나 아웃핏, 발그레한 뺨, 웃는 얼굴의 모습을, Moon은 어두운 머리색, 올블랙 룩, 스모키 메이크업에 무표정한 표정을 짓고 있는 이미지가 연상됩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블랙핑크 멤버인 로제와 제니의 이미지를 비교해 보았을 때 로제는 밝고 활기찬 강아지 같은 느낌을, 제니는 시크하고 차분한 고양이처럼 느껴지는 것처럼 말이죠. 틱톡에서는 정반대의 스타일을 교차해 보여주며 어떤 분위기가 더 어울리는지 질문하기도, “해가 되려고 노력했지만, 나는 분명히 달이다(I tried to be the sun, but I’m clearly the moon)” 또는 이와 반대되는 내용과 함께 스스로의 이미지를 결정하기도 합니다.
@imnotningning
@imnotningning
@reinyourheart
@reinyourheart
굳이 다른 인물이 아니더라도 에스파 닝닝과 아이브 레이의 사진처럼 어떤 스타일링을 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로 느껴지기도 하죠. 이렇게 외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성격적 이미지를 나누기도 하는데요. Sun은 외향적이고 사교적이며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 Moon은 조용하며 비교적 내향적이고 차분한 성향의 사람을 나타냅니다. “외모는 해, 내면은 달(Sun Looks, Moon Personality)”처럼 외면과 내면을 분리해 표현하기도 하죠.
@liiztk
@christinakirkman
외면이든 내면이든 해와 달로 나누는 이분법적인 기준에 불편함을 표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나는 아트다(I am art)”처럼 스스로의 커리어를 표현하거나, “나는 항상 바보야(I will always be a dumb)”라며 엉뚱하면서도 재기발랄한 자신의 모습을 위트 있게 이야기합니다. 결국 해든, 달이든 중요하지 않습니다. 소셜 미디어에서 외모만으로 #SunandMoon 트렌드를 이야기하고 있지만, ‘해가 되기 위해 노력했는데 나는 달이었어’는 해와 달 어느 한쪽에 자신을 가두는 것이 아니라 본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자세로 해석되어야 하죠. 우리가 빛나기 위해 태양이나 달이 될 필요는 없는 것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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