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장현국 대표이사가 그린 넥써쓰의 청사진이 순조롭게 펼쳐지고 있다.
넥써쓰는 28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원타워에서 제11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후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가진 장 대표는 재단 설립 및 운영, ‘크로쓰 프로젝트’ 추진, 용역계약을 통한 매출 실적 등 1분기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을 전했다.
먼저 장 대표는 스위스에 설립한 재단 오픈게임 파운데이션(Opengame Foundation) 운영과 관련해 “EU 규제에 맞춰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밝히며 “진화된 규제에 발맞춰 나가는 경험과 역량이 향후 미국 중심의 규제 확립 시 제도권 내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현국 대표는 X를 통해 ‘크로쓰 프로젝트’를 2025년 1분기인 3월 안에 본격화할 것임을 예고해왔다. 하지만 이날 장 대표는 프로젝트의 본격화를 위한 토큰 세일즈, 메인넷 론칭, 게임 출시 등이 한 달 밀린 4월 중 마무리될 것이라 발표했다.
먼저 토큰 세일즈와 관련해 장 대표는 “프라이빗 세일은 성공적으로 완료돼 10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으며, 현재 퍼블릭 세일과 거래소 상장을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파트너들과의 일정 조율로 인해 다소 시간이 지연되고 있지만 4월 내에 일단락될 것”이라고 밝혔다.
“블록체인 구축은 완료가 됐지만 내부와 외부 테스트를 통해 체인 개선의 시간을 가지기로 해 4월1일 테스트넷을 선론칭을 하기로 했다”며 “월렛 역시 마켓 쪽 승인이 나면 1일 함께 론칭을 하려 한다. 디앱 ‘크로쓰엑스’에서는 크로쓰가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를 담아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크로쓰 프로젝트’의 첫 번째 게임은 ‘라그나로크 몬스터 월드’가 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첫 게임인 만큼 성공을 해야 해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조금 더 수정을 하기로 했다”면서 “부분유료화 시대가 저물어가는 상황인 만큼 변형된 정액제로 BM을 바꿔 4월 22일 정도 출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예정했던 1분기 목표는 밀렸지만 장현국 대표는 그 기간 이뤄낸 성과에 대해 만족감을 내비쳤다. 그는 “이전 프로젝트에서 3년 걸렸던 일을 1분기 만에 모두 한다는 것이 매우 어려운 목표였음에도 모든 부분에서 상당한 진척을 이뤘다”며 “재단 설립부터 게임 및 플랫폼 개발 등을 위해 멤버들이 매우 열심히 일해줬기에 개인적으로는 1분기 성과가 매우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2분기에 토큰 세일즈 마무리와 첫 게임 출시 이후부터는 유저들과 주주들이 기대하는 대로 다음에 무슨 게임이 나올지를 계속 보여줄 생각”이라며 “이를 위해 MMORPG, 익스트랙션 슈터 등의 게임과 파트너십을 맺는 과정에 있다”고 설명했다.
장현국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 후 넥써쓰는 매출도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 중이다. 오픈게임 파운데이션과 블록체인 메인넷 구축 및 운영 등에 대한 포괄적 용역 계약을 체결, 계약금으로 54억원을 받은 것. 앞서 넥써쓰(前 액션스퀘어)는 2023년 54억원, 2024년 75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장현국 대표는 주주총회에서 “이번 계약을 통해 1분기 흑자가 예상된다"며 "재단이 크로쓰 체인의 주체지만, 시스템 개발과 토큰 세일즈 등 넥써쓰와 협력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용역 계약을 체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장 대표는 "향후 블록체인 게임에서 발행되는 토큰은 크로쓰엑스를 통해 거래되며, 이에 따른 거래 수수료가 기업 수익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더 많은 게임이 합류하고, 거래가 활발해질수록 매출 규모는 자연스럽게 확대될 것"이라고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편 넥써쓰는 이날 진행된 제11회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선임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총 6개 안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사외이사로는 박장호 법무법인 화우 고문, 주홍빈 한울회계법인 파트너, 지창훈 신우회계법인 이사, 정수진 위트니스 크리에이티브 파트너스 CEO 등이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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