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백화점 3사, 최대 80% 할인 봄 세일 돌입

사진=현대백화점

봄날의 쇼핑 열기가 백화점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롯데·신세계·현대 등 국내 주요 백화점 3사가 28일부터 내달 13일까지 정기 세일에 들어가며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 3사는 봄 맞이 세일을 통해 패션과 뷰티 부문을 중심으로 최대 50~8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봄철을 맞아 나들이와 스포츠 관련 상품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롯데백화점은 '스프링 세일'을 통해 480여개 브랜드 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특히 다음달 4일부터 13일까지는 러닝족을 위한 '러너스 위크'를 진행해 나이키, 아디다스, 미즈노 등 주요 브랜드 제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다음달 12일에는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 웰니스 브랜드 '베가베리'와 함께하는 '잠실 모닝 시티런' 러닝 클래스도 운영한다.

또한 롯데백화점은 잠실점, 동탄점, 창원점 등 16개 지점에서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롯데 와인 위크'를 개최해 프리미엄부터 가성비 좋은 와인까지 총 5000여종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신백멤버스페스타'를 진행하며 스포츠, 남성·여성·영 패션, 아동, 생활 장르 등 약 4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갤럭시, 닥스신사, 쉬즈미스, 마리끌레르, 엠씨 등 국내 대표 남성복과 여성복 브랜드는 최대 7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금강, 텐디, 소다 등 슈즈 브랜드와 블루독, 블랙야크키즈, 오르시떼 등 아동 브랜드도 세일에 참여해 최대 5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나이키, 아디다스, 언더아머, 젝시믹스 등 인기 스포츠 브랜드는 스테디셀러 아이템을 중심으로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신세계 제휴 카드 이용시 명품, 워치, 주얼리 브랜드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7%의 리워드를 제공하는 등 프리미엄 소비층을 겨냥한 혜택도 강화했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을 비롯한 전국 주요 지점에서 '더 세일'을 진행한다. 패션·잡화·스포츠 등 총 2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봄 시즌 신상품과 시즌오프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목동점에서는 30일까지 '골프 대전'이, 천호점에서는 다음달 3일까지 '와인 페어'가 진행된다. 더현대 서울에서는 봄 나들이를 즐기려는 고객을 위해 식당가에서 판매하는 메뉴를 포장용으로 구성한 '피크닉 투고' 패키지를 판매한다.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됐다. 판교점에서는 9층에서 유아동 고객을 동반한 가족을 위한 팝업 행사 '타이니 아트 월드'를 진행하며, 과일을 테마로 한 대형 블럭 조립과 네 컷 사진 촬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목동점에서는 7층 보타닉랩에서 '보타닉 아뜰리에' 체험 행사를 열어, 고객들이 나만의 반려식물을 심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기나긴 강추위가 지나고 따스해진 날씨에 나들이를 나서는 고객들을 겨냥해 다양한 할인 혜택과 볼거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시즌별 할인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고객에게 보다 더 풍성한 혜택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연성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