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한국투자증권(대표 김성환)이 불완전 판매 논란, 부동산 PF대출 비리 의혹 등 잇단 악재에 휩싸인 가운데 이번엔 분식 회계 논란마저 제기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근 한국투자증권은 내부 회계 오류로 누적 매출(영업수익)이 약 6조원가량 부풀려진 것을 확인하고 뒤늦게 재무제표를 수정했다.
28일 업계 및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금융지주와 한국투자증권은 2019~2023년까지 사업보고서의 영업수익과 영업비용을 정정해 지난 20일 제출했다.
정정 후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의 5년간 영업비용은 5조 7000억원 늘었고 영업수익은 5조 7000억원 깎였다.
연도별 영업수익을 살펴보면 △2019년 9조9236억원→9조6820억원 △2020년 15조2000억원→14조5600억원 △2021년 11조6060억원→12조4305억원 △2022년 20조8065억원→21조6689억원 △2023년 22조848억원→19조3540억원으로 정정됐다.
한국투자증권은 영업비용도 같이 줄어 영업이익과 순이익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회계상의 오류를 발견하지 못한 점은 의아하다는 시각이다.
손재성 웅지세무대학교 회계세무정보과 교수는 <뉴스락> 과의 통화에서 "5년 동안 몰랐다는 것은 단순 실수로 보기에는 어렵다"며 "회계에 부실이 있었다고 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뉴스락> 과의 통화에서 "향후 검사를 나가서 필요하면 제재도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부동산 PF 사업 관련해 시행사에 60억여원의 불법 대출을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국투자증권 PF담당 방모씨와 조모 팀장이 지난 24일 재판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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