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구광모 회장 "골든타임 임박"…위기 극복 위한 선택과 집중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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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구광모 회장 "골든타임 임박"…위기 극복 위한 선택과 집중 강조

폴리뉴스 2025-03-28 14:46:11 신고

구광모 LG그룹 회장 2025년 신년사 영상 [사진=LG그룹]
구광모 LG그룹 회장 2025년 신년사 영상 [사진=LG그룹]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최근 경기도 이천에서 열린 사장단 회의에서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위기감을 강하게 드러냈다. 이는 LG의 주력 사업인 석유화학 부문에서의 부진과 미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가전 및 배터리 사업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나온 경고로, 변화의 필요성을 절실히 강조한 발언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LG의 78주년 창립기념일을 기념해 열렸으며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등 주요 계열사 최고 경영진 약 30명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구조적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LG의 현 상황을 진단하며, 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변화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고 강조하며 경영진의 절박한 대응을 촉구했다.

구 회장은 과거의 관성과 전략 실행의 불일치를 지적하며, 경영진이 적극적으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사업이 양적 성장과 조직 생존 논리에 치중해 경쟁력이 하락했다"고 언급하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구 회장은 고(故) 구본무 전 회장이 2017년 신년사에서 언급한 내용을 상기시키며 현재의 경제 환경이 그 당시와 유사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경쟁 우위의 지속성 확보와 선택과 집중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야 한다"고 덧붙이며, 변화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LG가 현재 처한 위기 극복을 위한 새로운 전략이 절실함을 나타낸다.

구 회장은 "모든 사업을 다 잘할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본의 투입과 실행 우선순위를 일치시킬 필요성을 강조하며, R&D 또한 미래 경쟁의 원천으로서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는 LG그룹이 향후 사업 개편을 단행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에서 구 회장은 LG CNS의 현신균 CEO가 인공지능 전환 사례를 공유한 것을 언급하며, 디지털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LG는 앞으로 분기마다 사장단 회의를 열어 경영 현안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전략을 심도 깊게 논의할 예정이다.

구 회장의 발언은 LG그룹이 현재 직면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강력한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 이러한 메시지는 LG그룹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기로에 서 있는 시점에서 나온 만큼, 향후 LG의 방향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구광모 회장의 강도 높은 메시지는 LG그룹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적인 변화의 필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LG가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 선택과 집중을 통해 어떤 성과를 이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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