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선도형 연구개발(Research and Development·R&D) 전환을 목표로 기술 주권 경쟁 심화와 혁신적 과학기술 역량이 국가 경제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13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서 ‘범부처 연구 관리 전문 기관 혁신방’ 이 의결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혁신 방안은 한국연구재단,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등 전문 기관을 체계적으로 혁신해 우수한 연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 관리 전문 기관 혁신 생태계 구축, 세계 최고 수준의 R&D 전략적 관리 체계 확립, R&D 관리 프로세스 개선 등을 핵심 전략이다.
우선 연구 관리 전문 기관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최적의 전문 기관이 사업을 관리할 수 있도록 타 부처 소관 사업 수탁의 유연성을 높인다. 기획 평가비와 인력 등에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중소 전문 기관은 공동 연구 기획 및 협업 분야를 발굴하는 '클러스터링'을 추진하고,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사업을 발굴하고 우수 성과를 연계할 계획이다.
R&D 전략적 관리 체계 확립을 위해서는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지원할 수 있도록 美 국방고등연구계획국(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DARPA)형 프로그램 관리자(Program Manger·PM) 제도를 도입해 총괄 관리자 권한을 강화한다.
주요 의사결정을 주도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고, 연구 성과 창출 촉진을 위해 협업 체계도 구성한다.
R&D 관리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서는 개방형 기획 방식을 확산하고 신흥‧유망 기술을 적극 발굴해 기술 전문성 필요 직군 채용을 위한 방법과 절차 등 개선 방안을 검토·마련한다.
연구 평가 체계도 혁신된다. 평가위원 후보 단을 대폭 확대, 우수 평가위원에 정부 포상 및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번 혁신 방안을 통해 연구 관리 전문 기관이 진정한 ‘퍼스트 무버형 R&D’ 시스템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근본적인 해결을 이룰 것”이라며 “주어진 과제를 관계 부처와 함께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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