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지난해 당기순이익 7조8189억원···역대 두 번째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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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지난해 당기순이익 7조8189억원···역대 두 번째 규모

투데이코리아 2025-03-28 13:50: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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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은행 전경. 사진=투데이코리아
▲ 한국은행 전경.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한국은행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크게 늘며 역대 두 번째에 해당하는 성적을 거뒀다.
 
28일 한국은행의 ‘2024년도 연차보고서’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7조8189억원으로 전년 대비 6조4567억원 증가했다.
 
이는 2021년(7조8638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한은은 이를 두고 유가증권매매익과 유가증권이자를 중심으로 총수익이 증가한 데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한은 관계자는 “당행 자체가 다른 기업과 다른 부분이 있고 자산은 외화채권·주식 등 대부분 외화자산으로, 부채는 거의 원화로 쌓여있다”며 “당기순이익 자체가 국내외 금리 주가 환율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4년도를 살펴보면 금리가 2023년에 이어 높았지만 살짝 떨어졌고 주가는 미국 시장이 상승세를 유지했다”며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확대된 측면이 있어 당기순이익에 반영됐다”고 부연했다.
 
총수익은 26조5179억원으로 전년 대비 7조711억원 많았으며 유가증권 매매익은 8조3172억원, 유가증권 이자가 2조6121억원으로 각각 같은 기간 3조5663억원, 2조6121억원 증가했다.
 
총비용은 16조1208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4622억원 감소했으며 특히 유가증권 매매손이 8조2626억원으로 같은 기간 8257억원 줄었다.
 
순이익 중 30%인 2조3457억원은 법정적립금으로 적립됐으며 농어가목돈마련저축장려기금 출연 목적으로 241억원을 임의적립금으로 적립했다.
 
나머지 5조4491억원은 정부에 세입으로 납부했으며 이에 당기순이익 처분 후 적립금 잔액은 22조8923억원이다.
 
지난해 말 한은의 총자산 규모는 595조5204억원으로 전년 대비 59조1185억원 증가했다.
 
한은은 이에 대해 “환율 상승의 영향 등으로 외화 자산의 원화 환산 규모가 크게 증가한 데 기인한다”고 밝혔다.
 
유가증권(외화증권포함) 잔액이 426조8516억원으로 26조3196억원 증가했으며 예치금과 환매조건부매입증권 잔액은 각각 46조330억원, 19조55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조3370억원, 6조5500억원 늘었다.
 
외화자산 중 현금성자산은 8.0%, 직접투자자산이 67.2%, 위탁자산이 24.9%를 차지했으며 통화별 비중은 미 달러화가 71.9%, 기타 통화 28.1%였다.
 
상품별로는 정부채가 47.3%, 정부기관채 10.1%, 회사채 10.4%, 자산유동화채 11.6%, 주식 10.2% 등이었다.
 
한은은 “미 달러화가 견조한 미국 경기 흐름, 주요국 정치적 불확실성 등으로 강세를 보임에 따라 미 달러화 비중이 확대됐다”며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 유동성과 안전성에 중점을 두고 운용함에 따라 정부채 비중이 확대됐다”고 전했다.
 
부채는 567조1549억원으로 전년 대비 52조2531억원 증가했으며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외환평가조정금이 크게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한편 이번 한국은행의 연차보고서에는 2024년 중 통화정책 기조 전환, 시장 안정화 조치 등 주요 정책적 역할을 비롯해 외화자산 운용 내역, 결산 결과 등 조직 경영 전반이 기술됐다.
 
이외에도 사회적 책임 강화, AI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업무 효율성 제고 등의 업무 성과가 담겼다.
 
이수형 금통위원은 “연차보고서는 한국은행의 업무 현황과 경영 상황을 상세히 공개함으로써 중앙은행의 업무와 정책에 대한 국민 여러분들의 이해를 돕는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라며 “한국은행이 그간 중점을 두고 추진했던 구조개혁을 위한 정책대안 제시, 유튜브 등 SNS를 활용한 커뮤니케이션 강화 노력 등 다양한 활동이 담겼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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